여행/국내 여행기

경남 창녕군 화왕산 관룡사 참배 (1)

아까돈보 2021. 10. 27. 12:13

아침 저녁은 제법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하여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경남 창녕군 관룡사와 경북 구미시 도리사 등 2개 절을

다녀왔다.

 

10월 24일 오전 8시 안동을 출발, 경남 창녕군 관룡사까지 가는데

길을 잘몰라 네비게이션에 의지해 2시간만에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절에 도착하니 대학입학시험에 대비해서 그런지 전국에서 수많은

참배객들이 몰려와 기도를 하고있다.

이 절에는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안내판을 세워 놓았는데

이런 소문이 전국에 퍼지면서 입시철만 되면 학부모들이 더욱 더

붐비고 있다.

 

임진왜란 때 이 절 안의 모든 건물들이 불에 타 중건된 건물인데 반해

약사전(藥師殿)은 유일하게 불에 타지 않고 현존하고 있어서 더욱

유명하다.

또 해발 740m의 높은 산꼭대기에 높이 2.98m의 불상인 용선대(龍船臺)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이 있어서 이 불상을 보기위해 길이

약 500m의 산길을 따라 올라 가야 하는데 힘이 너무 많이 든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末寺)이기도 한

이 절에는 용선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96호), 약사전(보물 제146호),

고려시대 불상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519호), 대웅전(보물 제212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대좌(보물 제1730호), 관세음보살벽화(보물  

제1816호) 등 1700여년 동안 이어오면서 수 많은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다.

아름다운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과 계절을 장식하는 진달래와 억새군락지의

길목에 있는 관룡사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재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보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