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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선비들의 삶터 영주선비촌 탐방 (4)

아까돈보 2021. 11. 12. 06:11

소수박물관 전시관을 둘러본 일행들은 박물관과 인접해 있는

선비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초겨울 비가 계속 내리자 최송화 중국어 선생이 차에서 우산을

가져와 선비촌을 무난히 둘러볼 수 있었다.

 

이 선비촌 안에는 가난함 속에서도 바른 삶을 살았던 선비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체험프로그램도 할 수 있다.

일행은 인동장씨(仁同張氏) 화기종택을 비롯하여 두암 고택,

해우당 고택, 옥계정사, 만죽재, 김문기집 등 10여채를 둘러봐

당시 시대상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고택 숙박, 떡메치기, 전통혼례시연, 천연염색,

매듭, 칠보공예 및 다도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영주시는 선비정신을 높이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여

윤리도덕의 붕괴와 인간성 상실의 사회적 괴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재현해놓았다. 

 

이 선비촌은 지난 2000년 정부유교문화권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백64억여원을 들여 부지 1만7천5백여평에 기와집 7채,

 초가집 5채, 죽계루(竹溪樓), 강학당(講學堂), 정사(精舍) 2곳,

곳간 1채, 원두막 1동, 식당 및 상가 등을 조성했다.

 

우리 일행이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 여우생태관찰원을 탐방한 것은

중국어를 같이 배우고 있는 반성식 전 교장의 강력한 추천이 있어서

이곳까지 왔었다.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박물관 등 3개소의 합친 관람요금은 개인 1인당 3천원,

청소년(13-18세) 군인 2천원, 어린이(7-12세) 1천원이며 65세이상 어른은 무료,

 영주시민은 50% 감면을 받으며 연중무휴이고 입장시간은 오전 9시이며

퇴장시간은 계절에 따라 틀리지만 오후 4-6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