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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김대원미술관 탐방(1)

아까돈보 2021. 12. 18. 12:38

우리 일행은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평길 113-3에 자리잡고 있는

김대원미술관(金大源美術館)을 탐방하였다.

일행 7명은 12월 17일 오전 11시 동해안 강구로 갈 계획이었으나

정동호 전 안동시장과 이영걸 안동한지 회장이 목적지에 좀 늦게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진구 학장의 추천으로

김대원미술관을 찾게 되었다.

몇 년전 김대원미술관이 개관하였다는 소식은 들었으나 방문할

기회가 없어 있던차에 잘되었다는 마음이 들었다.

안동시 남선면의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한참을 가서 현장에 도착하니

김대원 관장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넓은 잔디밭에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서있고 동쪽편에 2층 규모의 큰

미술관에 들어서자 김 화백이 심혈을 기울러 그린 크고 작은 작품들이

수 백점 전시되어 있다.  

농촌을 주제로 한 풍경과 청량산(淸凉山), 주왕산(周王山) 등 대작들을

보노라면 완전히 압도 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수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하여 앉아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 일행은 옆 건물로 자리를 옮겨 방명록에 이름을 쓴 후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즐겼다.

창산(蒼汕) 김대원 관장은 주로 농촌 풍경과 소, 안동주변의 큰 산, 아름다운

 마을을 소재로 화폭에 많이 담았다.

김 관장은 자신이 직접 쓴 책도 100여권에 달하고 있다.

중국역대화론(中國歷代畵論)(1-5), 조선시대 그림이야기)(1-4), 원림(園林)

과 중국문화(中國文化)(1-4), 중국고대화론유편(中國古代畵論類編)(1-16),

고요아침 등이 있다.

 

안동이 고향인 김대원 관장(66)은 안동경안고, 경희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대학원을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 전공으로

문학박사를 받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과 우수상 및 제3회 월전미술상을 수상했다.

개인전 20회를 개최하였고 단체전도 300여회에 참여하였다.

33년간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한 후 고향인 안동에 미술관을

개관, 여생을 보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