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영주 국립공원연구원 여우생태관찰원 관람 (5)

아까돈보 2021. 11. 12. 20:13

영주 선비촌 탐방을 마친 우리 일행은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공원 국립공원연구원'을 찾았다.

기관 이름도 처음 들어서 생소하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조차 몰랐는데

중국어반 수강생인 반성식 전 교장선생이 여우를 복원하는 곳이라고

알려주어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연구원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증식 복원을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지리산의 반달가슴곰, 설악산. 월악산의 산양, 소백산의 여우 등

멸종위기를 복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곳 연구원 직원인 서희옥씨의 친절한 안내와 멸종위기인 여우에

관하여 상세히 설명해준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던 여우는 여우털목도리, 불법포획,

1960년대 쥐잡기 운동에 따른 2차 중독, 서식지 파괴로 말미암아

멸종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서식했던 같은종의 여우를 도입, 야생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먹이잡기, 굴파기 등의 훈련을  시켜 서로 친숙한

개체들을 함께 생활토록하여 짝짓기를 유도하고 있다.

자연 환경친화훈련 과정을 거치면 자연으로 방사하고 있다.

방사한 여우는 행동권, 이동특성, 수명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4시간 위치 추적하여 분석된 데이터를 복원사업에 활용하고있다.

 

붉은 여우의 평균수명은 3-6년이며 1-3월에 짝짓기를 하며 3-5월에

3-6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다.

여우는 두더지, 산토끼, 꿩, 곤충류, 식물의 열매 등을 먹는 잡식성으로

민가 주변 야산, 덤불 숲 가장자리 등 사람이 살아가는 곳 인근에서

살아가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살고있는 여우는 약 100여마리로 훈련을 마친 여우는

북쪽의 설악산, 남쪽의 지리산에까지 방사한다.

이곳 여우는 해설프로그램 참여때에만 볼 수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우리 일행은 안동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내 제비원로 제비원카페에서

커피와 생강차를 마시면서 즐거웠던 오늘 하루를 회상하면서 정담을

나누었다.

영주 나들이때 최송화 선생님과 반성식 전 교장 등 두 분이 직접

자가용을 운전하여 고맙기 그지없으며 이신정 총무, 허정분, 전미경

수강생이 수고 많았으며 모든분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안동에 도착, 제비원카페에서 커피와 생강차를 마시면서 정담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