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동시평생학습관 올 하반기 중국어 반 종강

아까돈보 2022. 12. 9. 05:47

 안동시평생학습관이 운영하고 있는 올 하반기 중국어 반(班)이

종강하고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중국어 반은 올 하반기인 지난 8월 23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걸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씩 모두 32회 동안 김향(金香) 중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중국어를 배웠다.

정원이 15명 이지만 종강날까지 꾸준하게 열심히 다닌 수강생이

12명에 이르고 있다.

교재(敎材)는 "푸동푸동(두근두근) 중국어 2"로 1과(課)부터

12과까지 다 배웠다.

김 선생은 두 과를 가르친 후에는 복습하는 차원에서 단어와 

회화문제 등을 내어 풀어 보도록 했는데 지금까지 모아둔

인쇄물만도 두툼한 책 한 권이 넘을 정도의 분량이다.

 

종강날에는 시량보어, 부사, 결과보어, 가능보어  등을

배웠으며 노래도 주화건(周華健)이 부른 화심(花心: 꽃의마음),

등려군(邓丽君)이 노래한 "내겐 당신뿐" 등을 비롯해 그동안 많은

노래를 배웠다.

수업을 마친 선생님과 수강생들은 안동시 하이마로에 위치하고

있는 "한우축산식육식당"으로 이동, 한우원기탕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다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김 선생은 중국 길림성 장춘시가 고향이고 한족(汉族)이며 중국에

있을 때는 이름이 왕강(王强)이었으나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성과 이름까지

모두 바꿔 김향(金香)으로 개명하였다.

김 선생은 길림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 길림사범대 부속초등학교에서

선생으로 근무하다가 한국 부산에 관광왔다가 부산의 매력에

푸욱빠져 부산에서 알바를 하면서 눌러 앉았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먼저 온 친구의 소개로 안동에 왔다가

안동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18년간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쳤었다.

현재는 중국어 개인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