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경북 봉화군 문수산(文殊山) 축서사(鷲棲寺)에서 '한가위
조상천도제' 기도를 올렸다.
9월 29일 추석날 아침 8시 집사람과 함께 안동을 출발, 1시간 30분 걸려
경북 봉화군 물야면 월계리 문수산 축서사에 도착했다.
축서사는 추석일을 맞아 조상님의 위패를 모셔 놓았거나 수목장을 한
신도를 위하여 조상천도제를 올렸다.
전국에서 약 200여명의 신도들이 찾아왔는데 일부 신도들은 대웅전
(大雄殿)을 비롯하여 보광전(普光殿), 삼존불상(三尊佛像) 등을 돌아다니며
참배를 하였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보탑성전(寶塔聖殿)에서 무여(無如) 큰스님과
스님 10여명, 신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상님을 위한 '한가위
조상천도제'를 엄숙하면서도 경건한 마음에서 치루었다.
지길순 전 교육장 부부도 이날 천도제에 참석, 만나서 반갑기 그지 없다.
조상천도제를 하기 앞서 집사람은 대웅전과 보광전, 삼존불상을 참배한 후
올해 둘째 손자가 대학입학시험을 치는 관계로 시험에 무사히 합격해 달라는
뜻에서 대형초를 사서 5층 석탑 앞 등불함에 넣어 촛불을 켜 놓았다.
천도제가 끝난 낮 12시부터 점심 공양시간이었는데 축서사는 올해도
맛있는 송이 국과 10가지 반찬 그리고 7가지 각종 떡을 담은 떡 1봉지씩을
신도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의성(義城) 고운사(孤雲寺)의 말사(末寺)인
축서사는 신라 문무왕 3년(673) 의상(義湘)이 창건한 명당에 자리잡은
천년고찰이다.
1940년 일제 강점기에는 한동안 폐사로 있다가 1996년부터 무여(無如)
큰스님이 오셔서 대가람불사(大加藍佛事)를 시작하여 현재와 같은 큰
가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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