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문 안 열어 호랑이 못 봐

아까돈보 2023. 10. 2. 12:35

 경북 봉화군 문수산 축서사에서 한가위 조상천도제를 지낸 나는 

백두산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으로 이동했다.

이곳으로 가기전 수목원 전화번호를 몰라서 핸드폰의 네이버에다

검색한 결과 오늘 수목원이 문을 열었다고 알려주어 현지로 갔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이냐.

현지에 도착하니 오늘은 휴관일이라며 정문에 써 있다.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였으나 휴관일이라서

되돌아 가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휴관일이지만 내부라도 한번 보고 갈 모양으로 식당 옆으로 들어가자

 여직원을 만났다.

나는 "네이버를 검색을 하고 왔다"고 하자 여직원은 "내일부터 문을 연다"며

"오늘은 휴관일"이라고 했다.

나는 수목원 입구 교량과 각종 꽃만 보고 주요시설은 보지 못한채

되돌아 섰다.

특히 백두산 호랑이는 다음 기회에 와서 봐야할 것 같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이 지난 2015년 12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총 면적 5,197ha에 조성한 수목원이다.

이곳의 주요 시설을 보면 생태탐방지구, 중점조성지구, 호랑이 숲,

종자연구보존시설 등이 있다.

생태탐방지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550년 된 철쭉 군락지와

꼬리진달래 군락지가 있으며 중점조성지구 전시원에는 식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호랑이 숲은 2017년 1월 25일 한중우호협력사업으로 도입된 백두산

호랑이 2마리를 이전하고 2018년 5월 4일 개장했다.

현재 이 호랑이 숲에는 6마리의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다.

종자연구보존시설은 아시아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시설로 지하 40m

터널형 구조이며 항온항습환경에서 200만종 종자연구보존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