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여선생님이 남,여 수강생 5명을 초대, 저녁을 거하게 한턱 쏘았다.
안동시평생학습관에서 중국어 중급반 김향 선생님이 중국어 중급반
남,여 수강생 5명을 초청, 한글날인 10월 9일 오후 6시 안동시 안막동에
위치하고 있는 '양꼬치와 칭따오'식당에 모여 저녁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양꼬치와 탕수육을 곁들여 중국 맥주 칭따오와 중국어 중급반
송 수강생이 선물한 대만산 술 알콜도수 58도짜리 금문고량주(金門高梁酒)
1병을 가져왔는데 이 술은 2014년 12월 생산한 것으로 약 10년 묵은 술이다.
알콜도수가 58도짜리로 꽤 높아 독할 것으로 염려했으나 이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연신 독주를 마시면서 "술맛이 좋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저녁 식사는 볶음밥과 구수한 된장찌개인데 된장찌개 맛이 끝내주게 좋았다.
술을 마시면서 모두들 중국어를 많이 사용하여 마치 중국에 여행 온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중국풍이 물씬 풍긴다.
맛있는 저녁과 술을 마신후 모두들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다며 2차로
노래방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가요방이 아닌 노래방을 찾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노래방에서 송 수강생을 불러내어 회원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꽃물' '처녀뱃사공' '새벽길' '꽃을 든 남자' 등 수십곡의 노래를 불렀는데
모두들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들이 대단하다.
오랫만에 스승과 제자 사이에 흉허물 없이 뜻있는 대화를 가져 알찬
시간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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