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금성면 초전1길 83에 자리잡고 있는 의성문화유산의
보고(寶庫), '의성조문국박물관'을 탐방하였다.
일선산악회 회원들은 11월 12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인각사(麟角寺)를
둘러보고 안동으로 가는 길에 의성군의 '의성조문국박물관(義城召文國
博物館)을 둘러 보았다.
박물관의 넓은 주차장이 마음에 들었으나 이날 방문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10년 전 지난 2013년 4월 25일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조문국(召文國)의
역사와 더불어 의성인들의 발자취를 전시물을 통해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며
의성의 문화유산을 보존, 전시하고 학술조사 연구와 문화 교육을 수행하는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역사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문화기반시설이다.
사적 제555호 의성군 금성면 고분군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이 박물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1층에는 열린수장고, 2층 상설전시실, 세미나실,
3층에는 기획전시실, 옥상 정원 등이 있다.
개관 전부터 현재까지 2,800여 점의 각종 유물을 기증. 기탁받고 있는데
1층 열린수장고에는 국가귀속유물 700여 점, 박찬 기증유물 200점을 보관하고
있고 2층 상설전시실에는 조문국 관련 자료와 5,6세기 토기류 및 위세품이
전시되어 있고 의성지역의 독특한 무덤 및 토기 양식과 기록문화유산을
볼 수 있다.
옥상 정원에는 쉼터가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며 이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적 제555호 '의성금성면고분군'을 볼 수 있다.
조문국은 고대 의성지역에 있었던 초기국가형태(읍락국가)의 나라이다.
박물관 측은 연중 수시로 유물을 기증, 기탁하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증, 기탁한 유물은 연구, 전시, 홍보를 하고 있다.
박찬 변호사는 자신이 평생 모아온 1,253점의 유물을 이곳 박물관에
무상으로 기증, 1층 열린수장고에 일부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옆에는 '민속유물전시관'이 있는데 이곳 전시실에는 조문초등학교
연역을 비롯하여 각종 농기구, 토기류, 생필품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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