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년 내내 배워오던 핸드폰 교육이 드디어 종강을 하고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지난 1월 18일 개강한 <디지털배움터 월수오후반> 남여 수강생 10여명은
종강날인 12월 6일 오후 2시 강의실에서 권종대 강사와 고종걸 서포터즈의
강의로 구글지도를 이용, 세계 각 나라의 지도 보는 법을 배웠다.
미국의 뉴욕시와 샌프란시스코시, 요즘 한참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니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가 어디쯤인지 찾아 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자바섬, 보스니아 사라예보 등 보고 싶고 원하는
세계 어느 나라도 찾아갈 수 있었다.
또 아름다운 사진 24장을 가지고 동영상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삽입,
멋지게 움직이는 동영상을 만드는 방법도 배웠다.
젊은 여성 수강생들은 이해력이 빠르고 손놀림이 좋아 선생님이 가르치면
곧장 따라할 수 있으나 나이가 많은 남자 수강생들은 그렇지 못해
헤매이기 일쑤이다.
세대차가 나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데 어찌할 도리가 없다.
<옥동디지털배움터>는 각 요일마다 수강생을 조별(組別)로 편성, 오전, 오후반으로
나누어 핸드폰 교육을 가르치고 있는데 수강생이 무려 수십명에 이르고 있다.
겨울방학인 12월 12일부터 앞으로 4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지금까지 배운 것을 총정리하는 의미에서 특강을 하기로 했으며 특강이 끝나면
본격적인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가 내년 3월쯤 개강할 계획이다.
<옥동 디지털배움터>는 올 1년동안 홈화면, 위젯설정, 전화기 분실시 찾기,
캘런더에 글넣기, 글그램, 파일 정리, 사진 정리, 정부 24시, 화상 통화, 음악 다운,
은행 거래, 각종 차표예매, 피아노 연주, 전광판 설치, 오락게임, 노래방 등등
핸드폰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수십가지 배웠다.
종강날 수강생들은 두 선생님을 모시고 저녁식사를 물론, 노래방까지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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