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날 수업을 마친 수강생들은 시내 옥동에 위치하고 있는 '오돼지 식당'으로
이동, 삼겹살을 곁들여 저녁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초 종강날에는 '미달이 식당'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식당이 노는 바람에
'오돼지 식당'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최근 베트남에 여행갔다가 돌아온 유을녀 수강생이 앞장서서 식당 예약을 했다.
식당 내부는 깨끗하고 정감이 갔으며 식당 주인 부부 또한 친절하고
상냥해서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
권종대, 고종걸 두 선생님를 비롯하여 남자 수강생 3명, 여자 수강생 5명 등
모두 10명이 참석, 두툼한 삼겹살을 구워 먹었는데 주인 부부가 일일이
삼겹살을 먹기좋게 구워주고 잘라주는 바람에 예상외로 많이 먹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權, 高 두 선생은 "그동안 여러분들이 스마트폰을 배우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으며 수강생들도 "아무것도 모르는 수강생들에게 스마트폰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쳐 주어서 대단히 고맙다"고 인사했다.
고기가 있으면 술도 있어야 한다면서 맥주, 소주, 막걸리, 사이다 등을 자기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마시기로 했다.
건배사도 모두들 재미있게 한다.
사. 우. 나(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오. 징. 어(오래도록 징그럽게 어울리자),
마. 돈. 나(마시고 돈내고 나가자)를 외쳤다.
나도 옛날에 써먹던 빠. 삐. 따(어느 모임에도 빠지기 말고 삐지지 말고
따지지 말자)를 이 자리에서 선보였다.
이 식당은 삼겹살 한 조각이 두껍고 맛이 있어서 7천원 받는다.
스승과 제자들이 술과 곁들여 두툼한 삼겹살을 먹으니 술이 저절로
넘어간다.
1년 동안 스마트폰을 배우면서 재미있었던 추억담이나 앞으로 무엇을
해달라는 건의도 했다.
밖에는 겨울비가 마치 여름비처럼 주룩주국 내리고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저녁을 먹은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리 일행들은 노래방으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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