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행사

안동종친회, 권기창 안동시장 초청 특강 개최

아까돈보 2024. 9. 10. 15:47

 안동권씨안동종친회(회장 권철환) 주최 "권기창 안동시장 초청 특강"이

9월 8일 오후 4시 안동시 안기천로 18(태화동) 안동종친회관 2층 회의실에서

원로원, 부회장단, 감사, 자문위원 및 각 단체회장, 총무, 부녀회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이날 참석한 내빈은 권재주 원로원 의장을 비롯하여 권계동, 권숙동, 권주연

세 고문, 권기창 안동시장 부부, 권철환 안동종친회장, 권기덕, 권경웅, 권박,

권기만, 권오진, 권찬섭, 권정호 원로원 회원, 권오극 전 안동향교 전교, 권정창

대종회 제례위원장, 권기수, 귄기택 수석부회장, 권기호, 권중덕 부의장, 권영수

감사, 권오익 대종회 안동사무국장,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 권재웅 총무협의회

회장, 손복영 부녀회 회장 등이다.

 

권기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시조

묘소 망배, 회장인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권철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여름 무더위 때문에 자주 못 모셔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오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하여 주어서 대단히

감사하며 특히 권숙동 고문이 건강이 회복되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업무가 바쁜 가운데 안동종친회를 위하여 권기창 부부가 참석하여

고맙다"며 환영하는 뜻에서 큰 박수를 치자고 해서 많은 박수를 보냈다.

또 큰 행사가 있을때 마다 수고가 많은 부녀회원들에게 모두 자리에 일어나서

인사를 하도록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특강을 할때 자신이 직접 스라이드를 조정하면서

1시간 40분동안 시장 취임 2년 성과와 임기 하반기 계획을 소상하게 알려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옛부터 안동은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의 반은 안동에 있다

(朝鮮之才 半在嶺南, 嶺南之才 半在安東)는 말을 인용하면서 안동은 한국정신

문화의 수도이고 인본정신의 본향이며 인다(人多)의 고장, 뿌리깊은 역사를

지녔다.

안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로서 앞으로 차전놀이, 놋다리 밟기, 음식책인

수은잡방, 하회줄불놀이 등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안동시 목성동 일대에 있는 성당, 예배당, 사찰, 유교회관이 한 군데 어울려져

있어서 전국 어느지역에서도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곳을 종교타운으로

조성했다고 자랑했다.

안동은 스토리가 풍부한 도시이다. 찾아오는 손님을 최대한 모시는 접빈객

문화로 음식문화가 다른 지역보다 발달돼 있다.

제사나 큰일 때는 꼭 문어나 간고등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안동제비원 미륵불도

대구 갓바위 처럼 유명해 질 날도 멀지 않았다고 했다.

안동은 앞으로 정주 인구 30만명, 경제 인구 50만명, 관광객 1천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안동에 경북도청이 왔으나 아직까지 안동시와 예천군이 행정구역으로 통합하지

못하고 있어서 통합을 열심히 서두르고 있는데 두 시군의 주민 의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안동시는 안동댐과 임하댐 등 2개 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안개, 농작물피해,

교통불편 등 부정적인 요인만 부각했으나 지금은 낙동강 하류지역에 깨끗하고

맑은물을 공급하므로서 해당 시군에 물값을 받는 등 정당한 보상과 안동시민에겐

수도물값 감액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댐의 퇴적토와 녹조를 이용,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중에 있다고 했다.

안동댐은 애물단지로 여겨왔으나 앞으로는 보물단지로 바뀔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동은 젊은 도시로 바꾸는 동시에 어린이 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외지에서 어린이가 안동에 오면 친조부모, 친부모, 외조부모 등 4명 이상이

동행하기 때문에 방문객이 많아져 어린이를 위한 도시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올 여름 낙동강변에 어린이 수영장과 풀장을 설치한 결과 전국에서 어린이와

부모들이 몰려와 대박을 쳤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안동은 사계절 축제를 할 수 있다.

봄에는 차전장군과 노국공주 축제, 여름에는 물 페스티벌, 가을에는 안동

국제탈춤축제, 겨울에는 천연 썰매장인 암산얼음축제를 열어 1년 내내

축제로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것이다. 

 

권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들은 부정적인 사고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래도 슬픈 노래를 부를 것이 아니라 신나고 유쾌한 노래를 불러야 한다.

안동권문은 자긍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내 자신을 변화시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동시민의 관심사인 안동시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다.

총 사업비 4백45억원을 들여 안동교육지원청 옆에서 안동권씨회관 부근까지

길이 600m 구간을 2025년 상반기에 착공,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덮여있는 안기천 복개하천을  모두 걷어내고

서울 청계천처럼 조경사업과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의 특강이 끝나자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자로 나선 권기수 수석부회장은 안동시내 24개 읍.면.동이나 민간단체에

오늘 시장님이 강연한 내용을 가지고 순회 특강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는 삼태사 부근 조경사업, 능동재사 일대 보수, 영정봉안을 할 영당(影堂)

건립, 능동재사 진입도로 확장 등을 질의했다.

이에 권기창 시장은 태사묘는 안동시민의 것이다. 태사묘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능동재사는 현재 보수중이고 진입로 확장은 토지 소유자가

땅을 팔지 않아서 여러 방면으로 연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권철환 회장은 부산에서 대마(大麻)를 연구하고 있는 권오진 사장이

안동에 공장을 마련, 대마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권 시장이 특강 때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쉬지 못하고 시장과 동행한 

권용해 행정복지국장, 권용대 도시건설국장, 김현석 비서실장 등 3명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강이 끝나자 권용대 삼한벽돌 사장이 안동명가김치 1통씩을 참석자 전원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참석자들은 안동권씨회관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양반밥상'식당으로 이동,

불고기를 곁들여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