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고 있는 친구가 오랫만에 고향 땅 안동을 방문,
안동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옛 추억을 되살렸다.
9월 15일 저녁 7시 안동시 이천동 '석송가든'에서 서울서
내려온 친구 부자(父子)와 안동 친구 3명 등 모두 5명이
함께했다.
김정창 서울 친구는 고향이 안동시 임하면으로 지난 3월
의성 산불이 안동까지 번지는 바람에 불행하게도 친구의
고향 집이 전소되는 등 큰 아픔을 겪었다.
그 아픔 속에서도 조상을 섬기기 위하여 벌초와 성묘를 하러
아들을 데리고 내려왔다.
안동의 친구는 김원길 지례예술촌장과 김종한 전 중학교 교장으로
같은 의성 김씨와 초등학교 동기이다.
나는 서울 친구와 안동중 동기이며 몇년 전 서울에 갔을때도
이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는 등 지금까지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하는 절친이다.
오랫만에 네 친구가 만나니 어릴적 이야기, 동기생들 이야기,
서울 친구들 이야기, 의성김씨 친척들 이야기 등 미주알고주알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옛날 같으면 많은 술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을 텐데 지금은
술 량이 줄어 들어 복분자 몇 병으로 기분을 낼 정도다.
묵은 간장의 맛이 진하듯 옛 친구의 맛은 한 없이 심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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