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북 최북단 봉화군 산골짜기에서 화덕 피자 판매

아까돈보 2025. 9. 8. 14:55

 경북 최북단 봉화군 산골짜기에서 피자를 만들어 판매, 대박을

터트리는 업소가 있어서 화제다.

대도시 그것도 장소가 좋은 곳에서 피자를 만들어 팔아도 성공 여부를

확정지을 수 없는데 교통이 불편한 산골짜기에서 피자를 만들어 판매

한다는 것이 보통 사람으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궁금증을 덜어 보기 위해 나는 집사람과 함께 현장을 찾아갔다.

 

9월 6일 오후 2시 봉화축서사에서 백중기도 행사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현지로 갔다.

집사람 친구가 봉화 피자를 사먹었는데 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봉화 쪽으로 가는 길이 있으면 한번 이 피자 집을 찾아 가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던 차 오늘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축서사에서 지방 도를 따라 동쪽으로 약 20여분 가량 가자 봉화오전약수탕

내에 피자 집이 보인다.

주소는 경북 봉화군 물야면 문수로 1541 "봉화객주 화덕피자"이다.

 

피자 집 마당에는 자가용 차들로 만원을 이뤄 길 옆에 차를 세우고

피자 집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 주위에는 화덕에 필요한 참나무를 잘라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다.

안으로 들어가자 넓은 홀 각 테이블마다 손님들로 꽉 차 있다.

모두들 기다리거나 식사중이다.

어린 아이부터 머리가 흰 할아버지와 할머니들도 많이 보인다.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자 밖에 나가서 자동 기계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입장 순서가 카카오톡 알림으로 보내 준단다.

번호를 입력하자 잠시후 차례가 66번이고 1시간 30분가량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피자 집 황정집 사장은 "평일에는 손님이 400- 500여 명, 주말이나 연휴 때는

1000여 명이 찾아 온다"고 한다.

사장 명함 뒷면에는 '조선 제일의 약수 오전약수로 반죽을 하고 임실치즈를

올려 이태리 전통방식으로 정성껏 구워낸다'는 글을 인쇄하여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상술이 대단하다.

 

이 집에서 만드는 피자 종류도 여러 가지이다.

페라로시 피자, 마르게리티 피자, 루꼴라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 바스데카

루꼴라 피자, 하와이안 피자 등이며 각종 커피와 고기, 밥 종류도 판매하고

있다.

나는 2만9천원짜리 루꼴라 피자 한 판을 주문, 화덕에 굽는 등 오랜시간이

지나자 손에 넣을 수 있었는데 현장에서 먹지않고 가져왔다.

피자를 가져 가는 사람에겐 사이다 1병, 야채 1접시, 오이 피클 1통을 

 별도로 주기에 함께 가져왔다.

집에서 집사람이 피자를 맛보고 나서 "피자가 쫀득쫀득하고 참나무로

구어서 그런지 다른 피자보다 고소하고 맛이 있다"며 좋아한다.

나는 피자를 좋아하지 않아 한 조각 맛을 보았으나 그저 그렇다. 

상의를 검정색 유니폼을 입은 이 집 남여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손님이 떠난 후에도 뒤 정리를 깨끗하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