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乙巳年)을 보내는 마지막 12월, 회원들이 모여
간단한 망년회(忘年會)를 가졌다.
12월 19일 낮 12시 안동시 옥동에 자리잡고 있는 일식(日食)집
"키꾸((菊: 국화)" 식당에 모였다.
참석한 회원은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이진구 전 학장,
지길순 전 교육장, 천세창 사장, 임수행 전 역장, 하재인 회장,
이응호 전 안동시 과장, 나 등 8명이다.
이날 모임에는 멀리 영주에서 온 池교육장이 참석, 자리를
빛내주었다.
싱싱한 회와 손으로 만든 초밥, 시원한 국물이 넘치는 우동,
샐러드, 튀김 등 여러가지 음식들이 줄줄이 이어 나온다.
이 집의 음식 맛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오늘은 맛이 더 있다.
정 시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모두들 함께 술잔을 높이 들고
건배를 외치며 술을 마셨다.
막걸리, 소주 두 가지 술 이외에 냉수를 담아 건배를 외친다.
예전 같으면 많은 술을 소비했으나 오늘은 막걸리와 소주
각 두 병씩 밖에 마시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千사장과 李과장이 서로 점심 값을 내려고 해서
혼선이 있었으나 결국 李과장이 계산을 하여 아름다운 미덕을
세웠다.
식사가 끝난 후 회원들은 시내 송현동에 자리잡고 있는
'피렌체 카페'로 이동, 날씨가 서늘한데도 모두 빙설을 주문,
속이 시원한 맛을 느꼈다.
이 자리에서 李학장이 칼을 뽑았다.
신년 초에는 강원도로 여행갈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동지(冬至)를 3일 앞두고도 날씨가 겨울답지 않게 영상의 날씨를
보이는 바람에 우리 회원 같은 서민들에겐 연료비가 적게 들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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