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동고 제9회 안동지구동기회 병오년 신년회 가져

아까돈보 2026. 1. 9. 21:29

 안동고 제9회 안동지구동기회(회장 이덕필) 주최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신년회(新年會)를 가졌다.

소한(小寒)이 지나고 영하 13도까지 올라가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안동지방에 1월 9일 낮 12시 안동시 육사로 323에 위치하고 있는

'봉평막국수.불고기'식당에 모여 "2026년 병오년 신년회"를 가졌다.

 

신년회 때 회원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이 빗나가 

겨우 6명만 참석, 초라한 신년회를 갖게 되었다.

백수들이 뭐 그리 바쁜지 의아해 했으나 참석하지 않은 회원들은 

모두들 이유가 있어서 참석하지 않았다.

자신이 아프다, 부인이 아파서 간호한다, 잇빨을 치료하고 있다.

택배가 오는 중이다 등등 이유가 많았다.

이날 참석한 회원은 이덕필 회장을 비롯하여 남정진, 김원길,

김종한, 송영주, 권영건 등 6명이고 참석하지 않은 회원은 10명이다.

 

이 자리에서 김원길 시인은 '정재시초(訂齋詩抄)'라는 포켓용 책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한 부씩 선물했다.

 책 내용은 김원길 시인이 직접 지은 시 고요, 2월아 고맙다, 라일락,

친구 무덤가에서, 시골의 달, 다시 모래성을, 등 열 아홉 편의 시를

12장에 수록, 주머니에 넣어 다니다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 시인은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젊은 층이나 중년 층이 두껍고

무거운 책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 생각 끝에 포켓에 넣어 다닐 수 있는

책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해서 만들게 되었다"면서 "수 백편의 시 가운데

마음에 들고 아끼는 시 열 아홉 편을 뽑아 책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 포켓용 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신년회이지만 특별한 메뉴 없이 평소 즐겨 먹던 불고기 버섯찌개와

막국수를 주문했으며 술은 원하는 회원이 없어서 주문하지 않고 그냥

점심만 먹었다.

점심을 먹으면서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라며 건강에 신경을 쓰자고

 다짐한 후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