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봄나들이(2) 요즈음 우리에게 사라지고 말라버린, 마음이란것이 마치 강촌마을 잃고, 꿈속에서나 그려보는 세상에, 강가의 버드나무는 강물에 떠내려 보내고, 깨끗하게 펼쳐진 하이얀 여인네 속살같은 모래톱은 그어디에도 찾을길이 없다. 이 삭막한 세상에 이렇게 때묻지 않고, 순백의 순정으로 남겨져 우리를 .. 여행/국내 여행기 2009.02.25
친구의 봄나들이(예천) 올해를 시작하면서 나 혼자 휘적휘적 나홀로 여행을 결심하면서 마치 차마고도를 가는 소금행상이나 차 를 파는 나그네가 되 보리라 마음 먹었지만 아직 한번도 그렇게 하질 못하였다. 더 거창하게 작년 부터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던 < 길에서 길을 묻자 >면서, 마치 스페인 의 순례길인 산티.. 여행/국내 여행기 2009.02.24
[스크랩] 안동 영호루 영호루 映湖樓 경상북도 안동시 정하동 338-1 영호루의 야경 우리나라 4대 누각(부벽루-평양, 촉석루-진주, 영남루-밀양, 광한루-남원이라고도 함)의 하나인 영호루는 안동시 남쪽 낙동강 변에 자리하고 있다. 창건에 관한 문헌이 없어 언제 누구에 의해 건립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고려 초기인 1274년 김.. 여행/국내 여행기 2008.11.22
[스크랩] 제비원 미륵불 제비원 미륵불 안동 이천동 석불상(속칭:제비원미륵불)은 보물 제115호.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여행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시설인 연비원불사(燕飛院佛寺)가 있어 사람들이 연미사 또는 제비원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자연암벽에 신체를 선으로 새기고 머리는 따로 올려놓은 전체 높이 12.38m의 거구.. 여행/국내 여행기 2008.11.22
[스크랩] 영덕 강구항의 여명 [黎明] ( 2 ) 이 한편의 드라마를 펼치기 위하여 많은 이들이 용케도 모여 주었다. 우리 일행 열 두명의 주연 스타들은 물론이고 엑스트라 아주머니는 내 얼굴 나가면 우리아~ 시집다 보낸다 하면서도 웃는 얼굴로 포즈를 취해 주셨고 경매인들은 부정경매 단속 나온줄 알고 저리 비키소~ 하다가 그래도 잡아 올린 .. 여행/국내 여행기 2008.11.12
[스크랩] 영덕 강구항의 여명 [黎明] ( 3 ) 초등학교 아이들이 소풍가기 전날밤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꼬박 새우듯이 다 늙어 가는 소풍이건만 신바람 내며 입에다 웃음 한바가지 담아 안고 1 박 2 일 만추 가을 소풍을 떠 났다. 떠나기전 하도 들어서 외우기라도 할것같은 정 동호 시장의 생선 초밥 말아내는 솜씨도 맛 볼겸 그리고 우리 컴푸터 .. 여행/국내 여행기 2008.11.12
[스크랩] 영덕 강구항의 여명 [黎明] ( 5 ) 다 늙어 하는 소풍이지만 여장을 풀고 앉아 허리띠 까지 풀고 느긋하게 마주 보고 앉아서 덕담을 나누고 농이라 하더라도 조금은 찐하게, 약간은 쎄게 한마디 할때마다 소리높여 웃어대는걸 보면 여고생 수학여행와서 여관방에 앉아 하하호호 하면서 깔깔대는것과 진배가 없다. 정 시장이 마흔 아홉 .. 여행/국내 여행기 2008.11.12
[스크랩] 광산김씨 종택 군자리 짜투리 시간이 있어 오랫동안 들려 보지못한 오천 군자리 광산 김씨 종택과 정자들을 둘러 보았다. 안동댐 수몰전 외내 마을, 호젓한 분위기는 옛 이야기고 옹기종기 옮겨와 앉아 정다움은 있어도 자연과 어울려 옛 사람들의 짙은 땀냄새와 함께 사랑방에서 들려오는 껄죽한 육담소린 들리지 않고 괴.. 여행/국내 여행기 200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