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명품 초밥 시식겸 강연

아까돈보 2009. 3. 18. 08:00

 

 

 

 

 

 

 

 

지난 연말 우리는   정 동호 전직 안동 시장의

명품 초밥에 대해 소개해 드린적이 있었다.

 

안동병원에서 개설한 리더스 포럼이라는,

 명품 (?) 노인 대학에 이런 거창한 이름을 붙혀

늙은 사람들을 위무하고,   또 격을 높여 다시 살게되는

제 3 의 인생을 값있게 만들어가고,

기쁘고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취지의

그러한 특별과정을 만들었었다.

 

거기엔 전직 시장, 부시장 ,  국실장들

교육장만 여섯명이고 교장님들은

초, 중등을 합쳐 십수명,

그리고 각계 각층 고위 공직자 출신

기타 직업을 달리 하는 여러분들이

이 과정을 수강하고 1 년을 함께 했었다.

 

그 가운데 컴푸터를 새로 시작한 사람들,

열댓명이 컴 동아리를 만들어

매주 모여 서로 메일을 주고 받고

특히 전립선 치료제 ( ? ) 를

(어떤 것인지 컴 하는 사람들은 다 짐작할것이다 )

퍼 나르며 히히닥 거리며 재미있게 사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소개해 드린적도 있었다.

 

그 멤버는 나를 비롯해서 전직 시장, 시의장,국장들

전직 기자, 교장들, 사업자 , 전직 외교관

참 직업이 다채로와 그것 하나로도

모이면 재미가 나는 그런 모임이다.

 

그 모임에 특히 정 동호 전 안동시장은

많고 많은 재주 중에 특히 초밥 만드는 특기가 있을뿐아니라

우리들을 위하여 만들어 맛 보게하는 봉사를 열심히 하고

몇차례 만드는 시범을 보여주는 시식회를 갖었었다.

 

그런데도 회원들은 그 맛을 잊지못해

한차례 교습 모임을 다시한번  해 주었으면 하고 졸라서

마침 정시장 아들 혼사에 답례한다는 의미를 붙혀

어제는 안동대학 앞에 있는 회원 최 준걸 회장 전원주택에서

풀 코스 초밥 만들기 교습모임겸 단합 오찬 모임을 갖었다.

 

왁자지껄 마치 수학여행 온 아이들 처럼 들뜨고

마치 큰 음모를 하러 모이는 악동들같이

잔뜩 웃음을 담아 숨겨두고 모여 들었다.

 

집이 또한 명물이라 우리가 모이기에는

마춤형 집이어서 없는게 없다.

 

명품 초밥 교습 시연회 홀은 물론이고

시식회를 하는 식당 홀

거기다가 식사후 후식을 먹는

차실 (다실 ) 까지 모두 갖추어 있고

마침 기분좋게 이겨 더 흥을 돋군

야구 경기까지 보며 응원하는 뒤풀이까지 하였으니

세상에 어디 이런 풀 코스, 완전 명품 코스가 어디 있겠는가?

 

아침을 일부러 먹지 않고 배를 비운채 더먹겠다고 준비한 우리들은

한사람이 두판, 세판 ( 초밥덩이 여덟개가 한판이니 2,30개나 되나? )씩

어지간히 먹어서,   나중엔 해둔 밥통이 다 비워졌었다.

 

정시장, 그리고 전원주택 주인 내외분 !

너무나 죄송하고 고마웠습니다.

벌써 다음행사는 언제 하냐고

성화가 대단하니 이를 어쩔꼬??????

 

 

 

 

 

 

 

 

 

 

 

 

 

 

 

 

 

 

 

 

 

 

 

 

 

 

점심을 먹은 뒤 마침 멕시코와 본선 을 치루는

우리나라 야구 팀을 응원하기 위해

후식을 먹는 차실로 자리를 옮겼다.

 

커피와 과일로 입가심을 하니

입도 개운해졌지만 마침 야구도

홈런 3  방으로 기분좋게 이기고 있었다.

 

배 부르겠다,  야구 이겨 좋겠다, 간식 맛있겠다,

거기다 차실 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봄이 오는 소리는 더덮을 게 없는

우리들의 소풍이고 더할게 없는 잔치가 되었다.

 

 

 

 

 

 

 

 

 

 

마침 리더스 포럼 학장이면서

직업 외교관으로 종신한분이 아주 이색적인

전원 생활,  과수원을 일구고 사는 임 대용 대사가

사과나무 전지를 한다고 점심을 같이 하지 못하였길래

과수원으로 배달을 하기로 하고 모두 배도 꺼줄 필요도 느껴

우~  몰려 들판으로 찾아갔다.

 

사람 좋기로 소문난 임 대사는 소탈한 모습으로

참 농군이 다되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정시장의 티롤 지방 사과농사법에 대한

한 강좌를 곁들여 말 품앗이를 해 주고

함께 웃으며 헤어졌다.

다시 만날걸 약속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자주 만나

명품 초밥도 먹고 싱겁도 떨면서

자주, 자주 뭉칠꺼라는걸 모두가 아는듯 하다.

그래!  우리 이래 사는거야,

그저 이렇게 갖고 있는것을 나누면서 말이다.... 

 

 

 

 




행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리시는건 그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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