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능가산 내소사(楞伽山 來蘇寺) (6).
우리 일행은 선운사를 뒤로 한채 줄곧 내소사로 달렸다. 나는 내소사를 여러번 와 봤지만 실증이 나지 않는다. 거리가 멀어서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이곳에 와 보면 그런데로 정감이 가는 절이다.
절마다 경치가 다 좋고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으나 이 절의 빛 바랜 대웅보전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고 문살이 꽃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어 일품이다. 또 입구에서 천왕문까지 길이 600m 전나무 숲길에서
삼림욕의 상괘함을 느낄수 있다.
이 절 입구의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워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에 선정 되었을뿐만 아니라 대장금(大長今)을 이곳 조그마한 연못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절 입구의 한 식당에서 일행들은 파전과 조껍데기 술로 목을 추겼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에 혜구두타가 이곳에 절을 세워 큰절을 대소래사, 작은 절을 소소래사라 하였다. 현재의 내소사는 소소래사 이다.
경내에는 고려동종, 법화경절본사본, 설선당과 요사, 3층석탑, 괘불탱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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