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또 발동 걸려 (1).
쓰죽회 일부 회원들이 국내여행에 또 발동이 걸렸다.
이진구 총재, 최준걸 회장, 나 등이 서해안에 갔다온지 1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또 남해안으로 출동했다.
안동에서 왕복 2천km 넘는 백도(白島)까지 갔다 올려니 나이에 비해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닌냐는 걱정도 되었다.
먹자면 먹고, 놀자면 놀고, 가자면 가고, 모이자면 모이는 우리들은 처음에는 백도를 가기로 했지만 막상 떠날려니 거리가 멀어서 다소 주저를 했으나 이왕 마음먹음김에 따나자고 해서 2박 3일 코스로 21일 목적지를 향해 아침일찍 떠났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폭염경보도 상관없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상쾌하게 달렸다. 섬진강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후 줄곧 목적지인 여수 녹동항을 향해 달리고 달렸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 총재가 직접 운전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운전을 할 줄 몰라 총재님의 기분 맞춘는 일에 심혈을 쏟았다.
안동을 떠나 약 5시간 30분에 녹동항에 도착한 우리들은 사전 호텔을 잡아놓고 거문도(巨文島)로 들어가는 쾌속선을 사전 파악해 놓은채 떠날 쾌속선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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