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쿵푸팬더 감독 존 스티븐슨(진구/作).

아까돈보 2010. 12.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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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동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에서

한편의 에니메이션 영화로 6 억 달러를 벌어들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한,

허리우드 에니메이션 < 쿵푸 팬더 >의 감독 인

존 스티븐슨이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강연을 갖었다.

 

중국의 전통 무술을 소재로 한,

쿵푸 팬더를 보지 못한 우리 친구들이

존 스티븐슨 감독이 안동을 찾았다 한들

그게 뭐 어때서?  하던지 별 반응이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서울의 유명한 작가들이

그리고 에니메이션 종사자들이

쿵푸 팬더 감독이,   존 스티븐슨 감독이

한국에 온다는데 흥분하고,

 

더더구나 안동에 간다는데

온통 야단이란걸 아는지 모르겠다.

 

" 안동을 소재로

 세계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안동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융합콘텐츠 전공   김시범 교수의 기대가

그냥 해보는 소리가 아니란걸

나는 오늘 현장에서 확인할수 있었다.

 

장장 세시간에 걸친 강연을 통한

그의 열정적인 열변을 듣고선

소름이 돋을 만큼 세상의 역동성에 감동을 갖게 되었다.

 

쿵푸 팬더의 기획과 숫한 과정을 하나하나

이렇게 숨김없이 낱낱이 공개하는건

세상에 최초로 하는것이라는데,

 

문외한인 나도 아하! 아하! 할 정도로

자세하고 세세하게 모두를 공개해 주셨고

실패해서 작업중 소멸시킨 케릭터까지

그 이유를 설명해주면서 체험담을 성의껏 공개해 주었다.

 

내가 감동 먹은건

쿵푸를 스텝들이 직접 배우면서

우선 쿵푸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하였고

치밀하고 정교한 작업으로 쿵푸를 분석하여

그것을 등장 동물에 하나하나 적용시킨다든지

 

케릭터 분석을 정밀하게하여

더빙하는 성우를 선정하는 과정등은

한편의 에니메이션 영화를 위해

얼마나 치열한 열정을 쏟아부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만화지만 만화답지 않게

아주 자연스런 무술영화로 실감되게

장면, 장면을 연출한 정성이란

참 놀랍고 경의롭기까지 하였다.

 

존 스티븐슨 감독의 말로는

중국의 쿵푸에 주목하긴 했지만

특히 젓가락 질 에 촛점을 맞추고

영화의 중심 케릭터로 살려내려고 했다니

젓가락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가져다 준다.

 

케릭터 하나하나를 개성있게 선정하는것은 물론

빛의 성격과 처리, 각도선정

색갈의 주안점을 비현실적으로 압축 비약시키는등,

 

전반적으로 만화지만 살아숨쉬는 케릭터가 되도록

진실성을 담는데 온 정성을 쏟았다는 고백이었다.

 

추가 질문에 학생하나가 간단한 질문을 했는데

답변은 1 분이면 족할텐데 20 분이 넘도록

열정적으로 무엇이나 하나라도 더 전달해 주려고

알뜰살뜰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는데

 

특히 하는 일에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스스로 하는일에 사랑의 열병에 빠지지 않으면,

 

그리고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쏟아붓지 않으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며

차라리 그렇지 못하면 그만두라는 충고는

진한 감동을 주었다.

 

이야기 중

창조하는 이 열정적 일은,

 

근육강화 훈련과 같다면서

평소 근육을 강하게 단련 시켜두지 않으면 안되듯이

별로 자기가 좋아하고 의미있고 큰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극단적으로 원치 않는 별로인 일을 맡더라도

재능을 다 발휘하지 않거나 감춘다면,

최선의 열정을 쏟아붓지 않는다면

 

자기가 원하는 크고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더라도

평소 근육운동이 되어있지않아 안되듯이

결정적인 순간에도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열변은

우리의 박수를 받고도 남을 이야기였다.

 

어제 안 철수 교수의 주옥같은 말과

오늘 존 스티븐슨 감독의 열정적인 말들이

서로 역겨져 가로세로 직조를 하듯이

아귀가 잘 맞아 떨어져

연일 나는 열강에 빠져 지낸다.

 

아 이리 매일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엔 정말 배울게 많고 많고,

보낼 시간은 너무나 아까와

우리는 쓰죽, 쓰죽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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