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상상세계의 문설주에 기대다(진구/作).

아까돈보 2011. 8. 4. 15:43

 

 

 

 

 

 

 

 

 

 

 

나 아닌 나를

나인 나를 설명할수 있는 미술로

40 년 미술의 꿈을 꿔 왔던

작가 양 순열이

시간의 바다를 깨우며

 回航展 으로

우리에게 찾아왔다.

 

철학의 바다가 느껴지는

< 상상세계의 문설주에 기대다 >는 제목도

다소 생경한 언어로 느껴지고,

 

전시된 설치미술마져

우리를 기 죽게 만드는

이색 전시회에 다녀왔다.

 

대구 인터불고 호텔 겔러리에서 가진

양 순열 작가의 전시회에 간것은

솔직히 말하면 작가보다

그의 인생 반려자인 부군 김 재왕 원장을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서라는게 더 맞는 얘기일 것이다.

 

안동에서 김 재왕 내과의원을 개원하여

한강이남, 아니 전국에서 제일 환자를 많이 보는

참 보기드문 친절하고 사람냄새 나는 의사선생님이고,

 

또 안동의 의사선생님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면서,

 

문인으로, 혹은 문화패들의 좋은 후견인으로

남다른 발자취를 남기고 오늘을 사는,

 

나 와는 평생 동지같은 분이어서

자주 마음속깊은 대화를 나누고

마치 친 형제같이 정을 나누고 살기에,

 

그의 금쪽같은 아내 전시회를

가까운 대구에서 연다니까

모든일을 미루고 달려가게 된것이다.

 

처음 내가 양 순열 작가의 작품을 만난건

친하게 지내는 김원장 부인으로서 관심이 더컷고

꽃, 나비 같이 이쁜 그림

동양화인지, 서양화인지 구별이 잘안되는

작가의 모습같이 단아하고

 예쁜 그림을 보았던것으로 기억된다.

 

언제나 웃음을 머금고

아주 편안한 미소로 만나지던 그였기에

작가로 보다 새댁으로 각인이 되었었다.

 

그런데 언젠가 서울로 이거하고

작품을 열심히 해서 화단의 인정을 받을뿐아니라

삶에서도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또  그 유명하다는 < 학고재 >에서 전시회를 한다기에

촌사람 상경하는 재미도 있길래 올라갔더니

아이구,  작품이 너무나 장대하고 스케일이 클뿐아니라

지금까지 봐 왔던 작품세계와 완연히 다른 것이어서

그저 와, 야! 하다가 놀라서 내려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 대구 전시회 에 와 보니

이건 또 기절 초풍할 일이라...

 

설치 미술로 보여지는

나로서는 아주 난해한 작품에다

컴푸터 모니터에 까지 이르르니,

 

도대체 이 작가의 항해의 끝이 어디일지

짐작이 되지않아 오히려 가깝던 작가가

저 멀리 멀찍이 떨어져 나가는

놀라움을 느끼고 존경심이 든다.

 

그러나 금세 익숙해지고 편안해 지는건

아버지의 의자라든지, 불편한 의자라던지

잘 알지는 모르겠으나 우리의 내면을 끄집어내어

내가 말하고 싶은 얘기들을 하고 계셔서

금새 적응이 되고 마음이 통한다.

 

미술평론가 김 윤수님이 말했듯이

각고의 노력끛에 획득된 자신의

하지않고는 못 배기는 절실함은

그 작품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대단한 평가를 받을만하고

이런 창조적 화가의 길이 부럽다는 평은

나에게도 금새 전해진다.

 

본인이 말했듯

내 작품에서 잠시나마

사람들의 영혼이 쉬어가는곳이 되었으면하고 배랜다니

그 바램이 얼마나 고맙고 즐거운지

남의 아내가 아니면

덥석 안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김 원장 같은 사,람, 이 곁에 있어 고맙고

따라서 이런 바램을 나누어주는

작가 양 순열 같은 분을 알수있어 행복하다.

 

마침 뜻밖에 현풍 모친도 만나뵙고

같은 의사의 길을 걷는 자제분도 만나서

덤 치고는 너무 과분하다.

 

돌아오는 빗길에 나누는 정겹고

즐거운 대화는 또다른 재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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