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가톨릭 상지대 이사회 (진구/作).

아까돈보 2011. 11. 11. 23:09

 

 

 

 

 

 

 

11, 11, 11, 11, 11, 11

 

 

슨 숫자인지 아시는지?

 

아시듯이

  이천 11 년 11 월 11 일 11 분 11 초 !

그저 숫자만 쭈~욱 늘어놓은 것이다.

 

오늘 천년마다 온다는

밀리엄데이 , 111111111111

 

보기에 따라서 바~코드 로 보이기도 하고,

 

빼빼로 과자같다고 하기도 하고,

 

좋은 뜻으로 지체장애인들이 제대로 걷는 희망을 담은

보행자의 날이기도 하고,

 

농업인의 날이기도 한,

 

많은 의미를 함께 갖고있는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그대는 바로 이 시간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우리는 마침 내가 속한

가톨릭 상지대학 이사회가 열려,

 

이사장인 권 혁주 주교님과

총장인 조 창래 신부님,

상지여자중고등학교장 수녀님,

설립자 수도단체인 그리스도 교육수녀회 관구장 수녀님,

그리고 봉화 부군수를 역임한 권 부군수등이 함께

이사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역시 젊은이들과 호흡을 함께하고 계시는

조 총장 신부님이 요즈음 세태와 어울려 지내셔서 그런지

빼빼로를 차와 함께 내 놓으셨다.

 

그래서 우린 웃으면서 잠시 이사회를 늦추더라도

천년이 되어야 온다는 의미있는 숫자의 시점을

카운터다운 하면서 지내기로 하였다.

 

나는 디카를 들고

한번도 날짜를 넣어 찍지않던 디카를

날짜가 나오도록 조작하여

이 뜻있는 날짜와 시간이 모두나오도록하여

기념 촬영을 하기로 하였다.

 

점잖치 못하게

아이들 하는 이벤트를 한다면서도

우린 고위 성직자도 빼빼로를 들고

시간에 맞춰 인증샷을 찍고

유쾌하게 웃었다.

 

가래떡 닮았다면서 떡뽁이가 불티나고

아이들의 소란을 잠재우느라 휴교하는 일까지 겪는

 

그리고 올해는 병원마다 특별한 날에 출산하여

주민등록 앞자리 숫자를 111111 로 하는

부모의 선물을 주겠다면서

강제로 재왕절개 수술을 한다고 법석인

참,  웃기기도 하지만

이벤트에 강한 대, 한, 민, 국을 살아가고 있다.

 

롯데 제과 마케팅에 놀아난다면서

빼빼로 데이를 매년 지내고

사과데이, 구구데이,등등

참 기발나고 또 그때그때 의미를 담는

이런 세태는 때론 한심하지만

시류를 나쁘다고만 하지말고

기쁘고 의미있게

그리고 맺힌 행사를 순기능으로 활용한다면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우리나라 요즘을

긍정적으로도 볼수있으리라.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는 역시 ‘기부천사’였다.

션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빼빼로데이에 아내 혜영이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며

 “2011년 11월 11일 11분 11초에

2011만 1111원을 수표로 인출해서

혜영이 이름으로 푸르메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상지대학교에서는

마침 치과위생과,   치과위생사의

선서자 축복식을 하기로 되어있어

우리는 잠시 이곳을 들려

축하와 격려를 하여주었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참 기쁜날,

오늘은 참 좋은날,

오늘은 참 의미있는 날이었다.

 

111111111111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