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좌도의 '임실 필봉농악' 안동에서 굿 판 보여.
호남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풍물 굿 '임실 필봉농악
(筆峯農樂)'이 안동에서 선을 보였다.
6일 오후 3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최종민 교수(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의 해설로
진행된 '임실 필봉농악'은 한마디로 농악팀과 관객이
호흡을 같이 한 한바탕 어우러지는 신명난
굿 판이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비가 그칠줄 모르고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안동시내 각 초등학교의 풍물 놀이반
어린꼬마 학생들이 대거 입장하여 농악놀이를
실제 보고 듣는 등 산 교육장이 되기에 충분했다.
무대위에 ㄷ자 모형으로 의자에 빙 둘러 앉은
관객들사이의 빈 공간에서 농악놀이를 펼침으로
신명나는 우리가락을 만끽했다.
이날 필봉 농악보존회 회원 70여 명은 대부분
흰 바지저고리에 남색 조끼를 입고 삼색띠를
둘렀으며 꽹과리나 징을 치는 사람은 상모
(털이나 줄이 달린 모자)를 쓰고 나머지는 고깔을
쓰고 공연했다.
또 징. 북. 장구. 법고. 대포수. 양반. 조리중 등의
역활을 맡은 사람들은 그 역활에 맡게 의상을
입고 한바탕 놀이를 벌였다.
사물놀이(꽹과리. 징. 북. 장구)가 끝나고 나서
할미춤, 장고, 상모놀이 등 개인 장기자랑의
신나는 한마당이 끝날 때 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50여 분 간의 신명하는 울림이 끝날 때 쯤에는
관객들이 농악 팀과 한테 어울려 멋 있는 굿 판을
펼치기고 하고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기념사진도
찍기도 했다.
최 교수는 "오늘 어린 학생들이 농악을 보러 많이
온 것은 참 잘한 일"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빵을 사 주드라도 공연 때 많이 오도록 해야 한다"며
오랫만에 많은 어린 학생들이 국악에 관심을 같고
입장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임실 필봉농악'은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풍물놀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농악은 꽹과리 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며
가락이 힘차고 씩씩하다.
개개인의 기교보다는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하고 있으며 현재는 양진성씨가 필봉 굿을
전승하고 있다.
농악놀이 가운데 임실 필봉농악, 진주삼천포 농악,
강릉농악, 이리농악, 평택농악 등 다섯 지방의
농악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농악 공연에 앞서 커피솝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는 일행들.
이야기를 나누고있는 일행들.
최종민 교수, 강보영 안동병원이사장, 임대용 전 대사, 이진구 학장(오른쪽부터).
담소를 하고있는 일행들.
(점심값은 남재락 전 농협지부장이, 커피값은 이진구 학장이 각각 냈다).
비가 오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 전경.
웅부홀 내부.
농악 공연에 초등학교 풍물놀이반 학생들이 많이 왔다.
관객들이 ㄷ자 형으로 앉아있다.
농악을 보러온 일행들.
국악의 명해설자 최종민 교수가 필봉농악에 대해 해설하고 있다.
임실 필봉농악 보존회 깃발.
한바탕 신명나게 노는 필봉농악팀,
농악소리에 웅부홀이 쩡쩡 울린다.
관객을 끌어내어 춤을 추었다.
농악팀과 관객이 하나가되어 무대위에서 신명나게 춤을 추고있다.
신명이 나서 춤을 추고있는 관객들.
양진성씨(가운데분)와 함께 단원들이 기념촬영.
해설자 최종민 교수와 김무영 전 세명대 교수.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최종민 교수, 김무영 교수,
남재락 전 농협지부장(오른쪽부터 정장한 분들).
나와 김원길 안동지례예술촌장도 인증 샷으로 한 장 찍었다.
공연을 마친후 저녁값은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이 한턱냈다(왼쪽 가운데 분).
모두들 건강을 위하여 한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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