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코흘리개 철없는 아이 때 친구들 신년회 가져.

아까돈보 2014. 1. 10. 10:24

 

 

 

코흘리개 철없는 아이 때 친구들 신년회 가져.

 

 

甲午年(靑馬) 새해를 맞아 코흘리개 어릴때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타운 정을 나누었다.

 

멀리 서울과 대전에서 시간을 내어 안동까지

찾아준 친구가 무척이나 고맙게 생각된다.

 

1월 8일 저녁 시내 '웅부촌'에서 모인 초등학교

코흘리개 동기생인 옥동회(玉洞會: 회장. 유성남)

회원 8명이 맛 있는 오리고기를 구워 먹으며

어릴때 아름다웠던 추억담을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느듯 머리카락은 반백이 다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술 힘들이 있어서 마시는데

주저를 하지 않는다.

모두들 건강에 자신이 있는 모양이다.

개인 취향에 따라 소주, 맥주, 소맥을 선택해서

마시기로 했으며 기분이 좋을때까지 마셔된다. 

서울에서 온 조상호(전 서울도시지하철공사 실장)는

기분이 좋아 금일봉을 찬조로 내 놓아 친구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식당에서 세 시간 가량 정담을 나눈 친구들은

2차로 노래방에 가서 두 시간 가량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두들 눈이 잘 안보여 도우미의 도움 없이는

부르고 싶은 노래 제목을 찾을 수 가  없어서

부득이 도우미를 청했다.

흘러간 옛 노래와 스텝도 잘 맞지않는 엉거주춤한

발걸음으로 춤을 추는 모습들이 보기에 좋았다.

이날 네 사람이 끝까지 남아 대포집을 찾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40여 년 전 국민학교 동기생 모임인

옥동회 회원은 30명이었으나 그동안

세월이 흘러 고인이 되거나 이사하는 친구 탈회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이제는 겨우 8명이 남아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우리가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은 학교명이

옥동국민학교 였으나 지금은 서부초등학교로

교명까지 바꿔어졌고 당시만 해도 시내엔 국민학교가

중앙, 동부, 옥동, 송현 등 4개교 뿐이었다.

 

 

 

 

코흘리개 친구들이 모였던 시내 대석동 웅부촌. 

 

 오리고기로 유명한 웅부촌.

 

식당 내부. 

 

 물을 퍼 올리는 펌프가 보인다. 

 

 

 

 

오리고기가 잘 구워지고 있다. 

 

아직 한 친구가 도착하지 않았다. 

 

드디어 친구가 도착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들이다. 

 

권호규(전 한국수자원공사 안동. 임하댐 관리사무소 단장)

조상호(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실장) 오른쪽부터. 

 

박종인(전 안동시청 과장), 유성남(옥동회 회장. 사업) 

 

  이병형(사업), 임운경(전 경안고 교사).

 

식당의 차림표. 

 

이순석(개인택시) 맨 왼쪽. 

 

 

 

 

 

 

 

 

 

 

 

 

 

 

2차로 노래방에 갔다. 

 

 

 

 

 

 

 

 

 

 

 

 

 

 

 

노래제목을 찾지못해 도우미를 불렀다. 

 

 

 

 

 

 

 

 

 

 

 

 

 

 

 

 

 

 

 

 

 

  

 

 

 

 

 

 

 

 

 

 

 

 

 

 끝까지 네 사람이 남아서 하루해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