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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운달산을 등산하고 김룡사를 탐방.

아까돈보 2015. 6. 15. 06:07

 

문경, 운달산을 등산하고 김룡사를 탐방.

 

안동一善산악회(회장. 김득조) 회원들은 6월 14일 경북 문경군

산북면 운달산(雲達山)을 등산하였다.

운달산으로 가는 도중 이 지방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곳곳마다

수 없이 경작하고 있어서 오미자의 생산지임을 알 수 있었다.

 

일행들이 운달산 입구에 도착하여 해발 1,097m의 정상까지

갔다 오자면 적어도 6시간이 걸리고 특히 하산할때는 험한

바위산을 넘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2시간 정도 등산을

하는 선에서 마무리 하기로 했다.

 

최근 심한 가뭄으로 이곳의 계곡에도 영향을 주고있었다.

평소때는 계곡물이 풍부하여 시원함을 느꼈으나 가뭄때문에

계곡이 거의 말라버려 안타깝기 그지없다. 

뿐만 아니라 '메르스' 영향으로 운달산엔 등산객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하기만하다.

 

운달산에는 아름드리 침엽수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으며

두시간 가량 산을 오르다가 내려오는 길에 김룡사(金龍寺)를

들렀다.

이 절에는 참배객이 간혹 눈에 띄기도했다.

 

신라 진평왕 10년(588)에 운달조사(雲達祖師)가 창건하여

운봉사(雲峰寺)라 불러 오다가 후에 김룡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지금의 김룡사 큰 절의 초창은 인조(仁祖) 2년(1624)에

수행공덕(修行功德)으로 고명했던 혜총선사(慧聰禪師)가

제자들과 힘을 모아 이룩하였으며 그 후 소실된 것을

인조 27년 의윤(義允), 무진(無盡), 태휴(太休)의 세분대사가

옛모습을 되살려 놓았다.

 

운달산과 김룡사를 둘러본 회원들은 예천에서 순대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안동으로 가는길에 예천의 휴식공원인

연택정(蓮澤亭)에 들러 시원한 수박을 나눠 먹었다.

이 연택정은 2008년 10월 총사업비 8억 4천여 만원을 들여

연꽃 4천여그루를 심고 정자를 만들었다.

최근 이 정자에 청소를 제대로 하지않아 먼지와 거미줄이

쌓여 있어서 의자에 앉기가 불편할 정도로 지저분하다.

이곳에서 잠시 쉰 일행들은 안동학가산 온천에서 피로한

몸을 확 풀었다.

 

 

 

 

 

 

 

문경 곳곳엔 오미자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최근 가뭄으로 운달산 계곡이 말라버렸다.

 

 

계곡이 마르지 않은 부분은 물이 겨우 졸졸 흐르고 있었다.

 

 

 

 

가뭄이 아닌때는 계곡물이 넘쳐나서 시원함을 느끼기도 했다.

 

 

 

메르스의 영향인지 등산객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김룡사 안내판.

 

 

 

 

 

 

돌로 만든 사천왕상은 전국 어느 절에서든지 보기 힘들다.

 

 

 

 

운달산 김룡사 안내판.

 

 

 

 

 

 

 

 

김룡사 경내에 있는 오래묵은 뽕나무에 까만 오디가 달렸다.

 

 

 

 

운달산 입구에 있는 가게.

 

 

점심은 순대국밥을 먹었다.

 

 

일행들이 연택정으로 들어가고있다.

 

 

2009년 12월 완공한 예천 연택정.

 

잘 익은 수박이 맛이 좋았다.

 

 

 

2008년 10월 사업비 8억 4천여만원을 들여 조성한 연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