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백과사전을 지은 권문해 선생의 정자 (2).
예천 병암정(屛巖亭)을 둘러본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백과사전을 지은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 선생의 정자인
초간정(草澗亭 :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43호)으로 갔다.
이 정자는 예천 용문사(龍門寺)로 가는 길 왼쪽 예천군
용문면 경천로에 위치해 있는데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입구가 보인다.
수령이 수백년되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는 울창한 송림사이에 초간정이 있다.
이 초간정 앞에는 기암괴석과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맑은물이 절경을 이룬다.
요란한 매미소리를 비롯하여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정자를 구경할 때는 어느 사이 더위가 싹 가신채
아름다운 경치에 흠뻑 빠져든다.
정자 옆에는 최근 철근으로 출렁다리를 만들어 도로변에서
바로 걸어 들어 올 수 있도록 설치를 해놓아 운치를 더 해
주고 있다.
이 초간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류인 대동운부군옥
(大東韻府群玉) 20권을 저술한 초간 권문해(1534∼1591)가
건립한 것으로 심신을 수향하던 곳이다.
이 건물은 조선 선조 15년(1582)에 처음 지었고 선조 25년
(1592)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는 등 그 후 두 차례 걸쳐
고치거나 불에 타 버리는 등 수난을 거듭했다.
지금의 건물은 그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초간의 현손이
1870년 중창한 것이다.
정자는 사주문을 통하여 들어가며 뒤쪽과 오른쪽은
절벽을 이루고 있다.
자연석 바위 위에 주초를 놓고 네모기둥을 세운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겁처마 팔작집이며 사면으로 난간을 설치해
두었다.
초간정 입구.
초간정 주변에는 수백년 묵은 소나무가 자라고있다.
건물이 아름다운 초간정.
초간정 앞에는 맑은물이 흐르고있다.
초간정 안내판.
초간정 현판.
초간정 옆에 출렁다리를 세워놓아 이 다리를 통해서 들어올 수 있다.
출렁다리 위에서 본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초간정 입구에는 누워서 크는 소나무가 있다.
초간정 주변에는 사과나무가 많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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