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십승지지 중 하나인 금당실마을 탐방(4)
예천 용문사(龍門寺)을 참배하고 나온 우리는 우리나라의
십승지지 중의 하나인 예천 금당실(金塘室)마을로 갔다.
용문사를 둘러보고 안동으로 가는길에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에 위치한 금당실마을에 들렀는데 이 마을에는
천연기념물 제469호로 지정된 서북쪽에 위치한 소나무 숲
즉 송림(松林)이 있다.
금당실 오미봉에서부터 용문초등학교 앞까지 약
800m에 걸쳐 높이 15∼20m 정도의 수령 100∼200년
된 소나무 1천여 그루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서
자연림을 볼 수 있는 등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처음에는 수해방지와 방풍을 위하여 조성했으나
지금은 마을의 휴식처와 각종 행사의 중심지로 활용되고
있다.
오후부터는 폭염이 기승을 부려 이 마을에는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 보이지 않는다.
나도 더위에 골목길을 다니다 보니 전신이 땀으로
흠뻑젖어 도저히 다닐수 없어서 중간에 다니는 것을
포기했다.
이 마을에는 7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제법 큰 마을로
꼬불꼬불한 돌담길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으나
막힌 골목은 없다.
잘못하다가는 7km되는 거미줄처럼 이어진 골목길을
빠져 나오기 힘들정도로 돌담길이 비슷비슷하여
헷갈리기 쉽다.
조선시대 고가옥과 돌담길이 보존되어 있고 양반문화가
숨쉬는 전통마을로서 역사 문화의 향기가 숨쉬고 있고
또한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돌담길과 고택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현재 이 마을에는 함양박씨 35%, 원주변씨 10%, 기타
타성씨가 55%를 이루고 있단다.
정감록에 나타나는 십승지지 중 하나라고 불리는 금당실마을은
조선 태조가 도읍지를 이곳을 정하려고 했으나 한강과
같은 큰 강이 없어 아쉬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때도 아무일 없이 온전했던 곳이다.
마을 이름의 유래는 마을 앞의 금당천에서 사금이 생산되어
'금당실' '금곡' 등의 이름으로 불리웠다는 설과 중국의
양양 금곡과 지형이 닮았다하여 금곡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이 있다.
마을에는 금곡서원, 추원재, 반송재 고택, 사괴당 고택,
양주대감 이유인의 99칸 대저택 등이 있다.
이 마을에선 나의 결혼원정기(2005), 그해 여름(2006),
kBS 드라마 황진이(2006)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한편 우리는 안동에 도착해서 더위도 식힐겸 피렌체에
들러 빙수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한국천하명당 십승지지 중 하나인 금당실
금당실 송림 안내판.
800m에 걸쳐 소나무가 조성되어 있다.
이 마을은 집집마다 돌담으로 쌓아있다.
금곡서원 진도문.
이 마을은 각종 농사를 많이 짖고있다.
안동의 피렌체.
시원한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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