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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대찰인 소백산 예천용문사 참배 (3).

아까돈보 2015. 8. 11. 15:59

 

 

법보대찰인 소백산 예천용문사 참배 (3).

 

 

나는 예천의 병암정(屛巖亭)과 초간정(草澗亭)을 둘러본 후

우리나라의 법보대찰(法寶大刹)인 소백산 용문사(小白山 龍門寺)로

향하였다.

 

이날 아침에는 그름이 잔뜩 끼어 있어서 별로 더운줄을

몰랐으나 낮부터는 날씨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여

용문사에 도착하니 무더위가 엄습(掩襲)한다.

폭염이 내려 쬐는 가운데 넓은 용문사를 돌아다니니

전신이 땀으로 변하고 있는데 많은 불자들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절을 찾아와서 참배를 하고 있다.

아쉽게도 이곳 성보유물관의 내부 공사로 문을 닫아 놓은

바람에 내부 구경을 하지 못했다.

 

나는 몇년전 이곳에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하여 참석한

일이 있었고 이번까지 네차례 참배하는데 그 때 마다

절 규모가 엄청나게 커지는데다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백산 기슭에 자리잡은 예천 용문사는 통일신라 말

'두운선사'가 창건한 '두운암'이 그 모태이다.

두운선사의 법력과 불심에 감화된 태조 왕건은 칙령을

내려 용문사를 대대적으로 중창불사하였고 고려 왕조

내내 잡역을 면제하고 공양미를 하사하는 등 국가적인

관심과 후원이 이어졌으며 숭유억불의 조선시대에서도

왕실차원의 지원과 불사가 이어진 국가적인 명성을 지닌

사찰이다.

 

특히 대장전에 안치된 2좌의 윤장대(輪藏臺. 보물 제684호)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회전식 윤장대로 부처님의

8만 4천 가르침 중에서도 대승경전의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묘법연화경>을 품고 있어서 윤장대를 한바퀴 돌리면 글을

 읽지 못하는 이들도 경전 한 권을 독경한 것과 같은 공덕을

쌓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 윤장대는 명종 3년(1173)에 자엄대사에 의해 제작되었고

원래 경전을 넣어 두는 일종의 경장인 목조경판고를 회전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용문사에는 현재 보물급 문화재인 '윤장대'를 비롯한 350여 점의

성보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장전, 보광명전, 응향각,

해운루, 범종각, 자운루 등 크고 작은 각종 목조 건물이 20동

있는 등 한국불교사에 빠질 수 없는 큰 의미를 지닌

법보대찰(法寶大刹)이다.

 

 

 

 

소백산 용문사 일주문.

 

용문사로 들어가는 진입로.

 

 

 

성보유물관이 내부 공사로 문이 잠겨있다.

 

보경당.

 

 

 

 

 

 

 

범종각.

 

 

해운루.

 

 

 

 

회전문.

 

 

보광명

 

 

 

 

 

 

 

 

 

용문사 대장전 안내판.

 

 

 

대장전.

 

윤장대(보물 제684호).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좌상(木造阿彌陀如來三尊佛坐像. 보물 제989호).

 

명부전.

 

진영당.

 

 

응진전.

 

 

영남제일강원.

 

 

자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