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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마을 만취당
관덕마을에서 삼층석탑과 석조보살좌상을 구경하고난후 사촌마을을 찾았다.
사촌마을은 안동김씨,안동권씨,풍산류씨 집성촌으로 송은 김광수.서애 류성룡이 태어났으며 대과급제자가 18명 소과급제자가 31명이었다고 하며 이 마을에서 3명의 정승이 태어난다는 전설이 있고 신라시대 한명, 조선시대 서애가 태어나고 한명이 더 태어날것이라 하여 출가한 여인들이 친정에서 출산하는것을 원치 않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풍수상으로 뒷산 문필봉이 있고 왼쪽으로 좌산이 좌청룡형상을 하고 있으나 오른쪽으로 광활한 들판으로 우백호가 없어 방풍림을 심었는데 이 숲이 '사촌리가로숲' 또는 '서림'으로 팽나무.상수리나무 숲이 수령 600년 폭 45m, 길이 1㎞로 숲길을 이루어 온도를 5도 높여주고 20리 바람을 막아준다고 하며 마을이 행주형(배가 떠가는 모습)이라 하여 우물이 적었다고 한다.
1392년 안동김씨 김자첨이 안동 회곡에서 이주한것이 기록에 나타나 있고 임진왜란때 의병활동으로 왜군들이 마을을 불태웠고 구한말 명성황후 시해후 병신의병이 일어나 다시 일본군이 불태워 마을이 황폐되어 남아있는 고택은 1582년에 지은 만취당이 있고 조선 전기 문신이었던 김사원(1539~1602)이 세운 건물로 사랑채 격이지만 본채와 떨어져 정자 느낌을 주며 사촌 김씨의 문회장소로 활용되어 왔고 현판은 한석봉의 글씨라 한다. 만취당의 천정에는 단청이 된 목재가 있었는데 보수할때 사찰의 목재를 사용하여 단총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하였다.
만년송이란 향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500년 수령으로 김사원의 증조부이자 류성룡 외조부인 김광수의 '송은'이라는 호가 이 만년송에서 나왔다고 한다.
만취당 대청마루는 어른과 아이들의 모임장소로 이용되었고 어른들과 아이들 어느쪽이 이곳을 먼저 차지하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사촌마을 탐방을 끝내고 고운사로 향했다.
세상사 한마디 감나무에는 오덕(五德)이 있다고 하며 잎은 넓어서 글을 쓸수있어 문(文)이 있고 가지는 화살대로 사용하니 무(武)가 있고 껍질은 알맹이와 색이 같으니 표리일체로 충(忠)이 있고 서리가 쳐도 메달려 있으니 절개(節)가 있고 이가 없는 노인도 먹을수있는 홍시가 되니 효(孝)가 있다. 옛부터 감은 선비의 소양을 지녀 성인처럼 칭송받았고 고욤나무에 접붙여야 되기에 배움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사찰의 나무로 보수하여 단청이 남아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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