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산악회, 예천 회룡포의 적석봉 등산..
안동 일선산악회(회장. 김득조) 회원들은 10월 11일 오전 11시
육지속의 섬마을인 경북 예천군 회룡포마을 맞은편 적석봉을
등산하였다.
어제 비가 내린 탓인지 회룡포마을의 올래길은 먼지가 나지
않았고 공기마져 상쾌해서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회룡포의 뿅뿅 제1, 2다리를 건너 비룡교까지 약 1시간 이상
걸으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일행은 비룡교 전망대에 올라가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올래길을 지나다보니 들판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었으며 감나무에는 붉은 감이 탐스럽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서 가을을 알리고 있었다.
회원들은 회룡포마을로 가는 길을 적석봉(해발 279m)을
통과하는 등산로를 택했다.
처음 가는 등산로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다.
입구부터 경사도가 30∼50도로 가파른데다 끝없는 계단들이
이어져있다.
오랫만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숨이 막힐 지경이다.
전신에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린다.
최근 들어서 이렇게 많은 땀을 흘리기는 처음이다.
약 1시간 30분쯤 지났을까 적석봉이 보인다.
정상에 오르니 너무나 초라하다.
표지석 하나 없이 '적석봉'이라고 종이에 써서 소나무에
붙혀 놓았다.
적석봉을 지나 회룡포마을에 도착하니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관광객이 제법 많다.
일행들은 예천군 용궁면에서 유명하다는 '순대국밥' 식당에서
순대국밥과 오징어불고기를 맛있게 먹고 안동학가산온천에서
피로를 확 풀었다.
오늘은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였다.
누렇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있다.
제1뿅뿅다리
올래길.
캠핑장에 공사하느라 한창이다.
흰 모래사장에 각종 풀씨들이 날아와 백사장을 망치고있다.
외국에서 온 식물들이 번창해서 우리나라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있다.
제2뿅뿅다리.
벌통도 많이 개량되었다.
밤송이.
비룡교 제1, 2 전망대.
적석봉으로 들어가는 입구.
경사도가 매우 가팔라서 오르는데 힘이든다.
오르는 계단이 끝이 없다.
적석봉 이정표가 보인다.
정상에는 표지석도 없이 흰 종이에 적석봉이라 써서 붙혀 놓았다.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관광객이 많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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