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시 와룡면 청주정씨 죽헌종택 탐방 - 오토산.

아까돈보 2015. 10. 12. 17:25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609

 

청주정씨 죽헌종택

 

 

주촌종택을 나온 우리는 35번 국도로 나오면서 청주정씨 죽헌종택을 찾았다.

 

죽헌종택은 청주정씨 죽헌 정두(鄭枓 1508~1576)선생을 불천위로 모신 종택으로

청주정씨는 시조는 고려 보승별장을 지낸 정극경이며 조선조 세종때 우의정을

지낸 鄭擢,선조때 좌의정 지낸 정탁, 광해군때 대사헌을 지낸 정구등 문과급제

19명을 배출한 명문으로 종택입구에는 500여년된 탱자나무가 서 있었다.

안동 입향은 6세손 정책이 상락군 김방경의 손서가 되었고 손자 정침이 공민왕때

소부정윤을 지냈는데 고려가 망하자  벼슬을 버리고 선외가인 안동으로 낙향하여

 와룡지내리 모산에 정착하였고 그의 증손자 정보문이 진성이씨 선산부사 이정의

사위가 되었고 정보문의 현손 정두(약포 정탁과 8촌)가 마암촌으로 이거하였다.

 

죽헌이 이곳에 집터를 보니 수백년의 기지가 될만한데 큰바위가 있어 옮길방도가

없어 걱정하던차 꿈에 노인이 나타나서 현몽하여 "내일 이 앞으로 초립동이 말을

타고 지날테니 정성을 다해 대접하면 치울 방법이 있을것이다"하였다. 이튼날

지나가는 초립동을 융성하게 대접하였더니 말에게 죽을 배불리 먹인뒤 바위를

번적들어 말등에 싣고 동구밖으로 나갔으나 얼마 못가 바위를 실은 말이

넘어져 말은 바위에 깔려죽었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죽헌 정두(1508~1576)은 조봉대부 사섬시 첨정을 제수받았고 증직으로 가선대부

한성부 우윤이며 도산서원 역락서재를 짓고 아들을 퇴계선생에게 수학시켰다.

 

지헌 정사성(鄭士誠 1543~1607)은 죽헌 정두의 아들로 1568(선조1) 진사시에 합격

태릉참봉,집경전참봉,내자시봉사주부,양구현감등을 거쳐 낙향 학문연구에  힘썼다

임란당시 태조의 영정을 피난시켜 평정후 무사히 봉안했으며 1592.4.13~7.17까지

'임진일기'를 기록하였다.

 

이곳에서는 죽헌의 15세손 정윤성종손님이 종택뒷편 산기슭에 높다랗게

배치된 사당앞에서 주변을 내려다 보며 상세한 설명을 하여 주시었다.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종손님께 감사를 드리며 군자리로 향했다.

 

세상사 한마디

죽헌 종택이 있는곳은 말바우마을(마암촌)로

종택에서 100여미터앞 말이 올겨놓은 바위를 말바위(馬巖)

20여미터앞 말죽통을 버린논능 통배미

말안장이 버려진 앞산너머를  삼정라 한다고 한다.

 

 

노랗게 열린 탱자나무를 보며 과수원울타리로 키워졌던 탱자나무가 생각나네요 !!!

 

 

 

 

 

 

 

 

 

 

 

 

 

 

 

 

말등으로 옮겨졌다는 2개의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