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내 알카사바 군사요새 탐방 (32).
우리는 카롤로스 5세 궁전을 둘러보고 가이드를 따라
궁전 옆에 있는 알카사바(Alcazaba)로 갔다.
높다란 건물과 견고한 성벽들이 둘러쌓여 있는 것을
보니 군사요새 임을 직감했다.
알카사바는 왕족이 기거하는 입구에 세운 군사요새다.
이 군사요새는 알함브라 궁전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9∼13세기에 지어진 것이다.
알카사바 내 아르마스 광장에는 당시 병사가 훈련하고
퍼레이드를 한 운동장, 거주했던 숙소, 목욕탕, 화장실,
무기를 만든 사람과 대장장이의 숙소 그리고 물을 가두어
두었던 저수조와 당시 죄인을 가두었던 지하 감옥 터도
남아있다.
가운데 큰 길을 두고 좌우에 한쪽은 장교 그리고
반대쪽은 사병이 주둔했다.
원래 이곳에 24개의 망루와 군인들이 생활하였던
곳으로 높이 27m의 '벨라의 탑'에 올라가서 주변 경치를
둘러 보아야 하는데 시간에 쫒겨 탑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대로 강행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알카사바 요새를 따라 내려가다가 평평한 곳에
도착, 알바이신 지구가 건너다 보이고 아울러 주변 경치도
감상할 수 있었다.
알바이신 지구는 이슬람 세력이 맨 처음 성채를 쌓은 곳으로
그라나다가 기독교에 함락된 뒤에는 이슬람교도들의
거주 지역이었다.
본래는 아랍인들이 살던 곳으로 15세기에 국토회복운동
으로 그라나다가 함락되었을때 시민들이 격렬하게
저항했던 곳이기도하다.
로마 제국이 이 지역을 통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군사 주둔을 위해 성을 쌓았던 것이 시초가 되었지만
나중에 무어족이 이 지역으로 진출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시켰다.
지금은 이 성벽위에서 사진을 어느 방향에서 찍어도
멋진 그림이 나올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으로 변했다.
높다란 건물과 성벽이 쌓여있는 군사요새이다.
벨라의 탑 표시판.
장교와 사병이 주둔했던 숙소의 터.
벨라의 탑. 시간이 없어서 탑에 올라가지 못했다.
아랍인들이 살았던 알바이신 지구.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있는 우리팀들.
요새의 벽이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흰 눈으로 덮힌 시에라네바다 산맥.
요새의 성벽이 무척 견고하다.
알카사바 요새를 구경한 후 내려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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