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서 정열의 상징 플라맹고 춤을 관람 (42).
스페인 사람들이 즐겨먹는 하몽을 맛있게 먹은 우리들은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서 빠질수 없는 플라맹고(Flamenco)
춤을 보기위해 옵션으로 70유로를 주고 관람했다.
우리들이 플라맹고를 보기위해 들어간 곳은 '파라시오'
공연장인데 극장식 공연장으로 저녁 6시부터 각 국의
여행객이 예약한 공연시간에 맞추어 입장한다.
공연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인을 비롯,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여행객들로 약 500여 명이 입장하여
공연장을 꽉 메웠다.
저녁 7시부터 공연에 들어가는 공연측은 공연장에서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돈을 받고 저녁식사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원하는 맥주나 음료수를 한 잔씩 서비스한다.
우리팀은 저녁을 먹고와서 맥주나 음료수 한 잔씩을 받았다.
처음 무대에 등장한 남.여 13명의 공연단은 화려한 옷을 입고
기타 연주에 맞추어 노래와 춤을 춘다.
장면이 바뀔때마다 새옷으로 바꿔입고 나온 남.여 공연단은
알아 듣지도 못하는 애절한 노래를 기타 연주에 맞추어 부르고
발 빠른 발놀림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무려 2시간에 걸쳐 20여 가지의 공연을 펼치는 동안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는 물론, 손뼉치기, 빠른 발놀림으로 흥을 돋우면
관객들은 이들과 함께 박수를 치면서 "올라"라고 추임새를
넣으면서 소리높이 외친다.
어느새 극장 안은 흥분의 도가니로 변하고 공연팀은 땀으로
흠뻑 젖는다.
플라맹고 춤을 출때 남자는 구두 밑창에 징을 박아 빠른
발놀림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여자들은 붉은 계열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머리에는 꽃 장식을 한 스페인의 집시처럼
춤을 춘다.
나는 말로만 듣던 플라맹고를 이곳에 와서 처음 보았는데
극장식 무대를 꾸며 놓고 외국 여행객을 상대로 상업성이
짙고 농후(濃厚)하게 공연하는 느낌을 받았다.
세비야 지역은 이런 극장식으로 공연하지만 그라나다 지역은
작은 동굴안에서 무희들이 나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춤을
추는 등 열정을 느낄수 있어서 아주 좋은 대조를 이룬단다.
플라맹고는 15세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정착한
집시(Gypsy)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음악과 춤이다.
안달루시아의 사크로몬테 언덕에는 예전에 집시들이 동굴
속에서 살고 있었다.
오랫동안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며 방랑생활을 하던
집시들이 이 곳에 모여 살면서 자신들의 슬픈 처지를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차츰 외부 사람들에게
알리지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정열적인 플라맹고로
발전하게 되었다.
플라맹고는 스페인 그라나다, 세비야 지방이 2대 중심지이며
아랍과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풀라맹고는 노래, 춤, 연주(기타)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플라맹고 공연을 다 본 우리들은 전용버스를 타고 호텔에
투숙했다.
우리들은 스페인에 와서 지금까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몬세라트, 그라나다, 꼬르도바, 세비야 등 6개 도시를 돌아보았고
내일은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동한다.
플라맹고를 공연하는 입구에 관람객이 많이 모였다.
플라맹고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와서 자리를 한 우리팀.
좌석이 꽉 찼다.
관객들에게 음료수나 맥주를 서비스하고 있는 여직원.
첫 무대에 남.여 13명이 나와서 키타연주에 맞춰 노래와 춤을 추고있다.
공연전 관객들에게 맥주나 음료수 한 잔씩 서비스한다.
무려 2시간 동안 20여 가지의 공연을 펼쳐서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고있는 공연단.
우리들이 투숙할 호텔.
이 호텔은 유명해서 잡지에도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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