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 영남만인소와 의병활동의 산실 계상고택 탐방 - 오토산 (10).

아까돈보 2016. 3. 22. 15:30

 

영남만인소와 의병활동의 산실 계상고택

 

 

부라원루를 보고나서 고개를 넘어서니 계상고택 입구 안내판이 서 있었고

버스가 들어갈수 없어 2㎞를 공사중인 도로를 걸으며 승합차와 포터가

몇차례 이동을 하여 도착하니 고즈녁한 강변에 홀로선 고택이 있었다.

 

계상고택은 후게 이이손의 손자 李晩鷹의 고택으로 역동서원이 있었던

옛터에 안동댐 수몰로 마을이 다 없어지고 홀로 남은 1800년대 건물이다.

문화재로서 지정되어 있어 중수에 어려움이 있어 문화재에서 헤제를 한후

2015년 그의 5대손 이두환이 고택을 중수하고 주변을 정리하여 가꾸며

진입로를 정비하여 방문객의 출입이 원활하게 하기위해 공사중이다.

 

계상 이만응(1829~1905)은 영남만인소의 소수 이만손 5형제의 넷째로

 퇴게종손으로간 이만희 바로 동생이며 1895년 禮安通文을 작성하여 배포하여

의병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 한일 의병항쟁사의 중요하는 족적을 남겼다.

 

고택앞 역동서원 옛터에는 역동서원유허비가 서 있었으며 이곳은 화왕촌으로

불리다가 북계라고 하였으나 1570년 퇴계선생 발의로 역동 우탁선생을 기리는

안동 최초의 서원인 역동서원이 들어서면서 역동으로 불리어 왔으며

1684년 역동서원으로 사액되었고 1868년 철폐되었다가 1969년 유허비를 세우고

역동서원은 송천동으로 이건하였으며 1991년 안동대학이전부지로 편입되어

 현재 안동대학 부속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역동은 회헌 안향의 제자로 程朱學을 깊이 연구하여 우리나라 理學의 선구적인

 학자로 퇴계는 '백세의 사법(師範)'이라 하였다.

 

 계상고택에서 도산서원으로 다니던 청고개등  안동댐이 생기기전의 옛 모습을

상상하며 주변을 보았고  이 곳은 우물이 없었고 낙동강 물을 길어서 사용하여

물머슴이 따로 있었다고 하니 그당시의 낙동강은 얼마나 맑았을까를

상상하며 우리는 번남댁으로 떠난다.

 

세상사 한마디

1893년 니콜라 테슬라는 무선주파수 자극으로 진공방전관에 불을 밝혔고

1906년 스페인 레오나르도 토레스가  리모컨장치로 정박한 배를 움직였으며

TV리모컨은 1950년대 미국 제니스사에서 ;게으름벵이'란 이름으로 선보였다.

우리는 지금 리모컨때문에 게으름벵이(Lazy Bones)가 되어 가는것은 아닌지...

 

전면의 농장을 감독하던 다락방

화로의 모양이 아름다워!!!

 

승합차를 타고온 일행들

흔들의자위의 메주와 처마밑에 달린 메주  건조방법도 다양해

멀리 보이는 나무둥치가 역동서원에 있었던 것이라 한다

역동서원유허비

 

게상고택의 모습들

역동서원유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