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에 나온 강진의 가우도 출렁다리 건너 (4).
우리는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구경하고 나서 곧 바로
가우도(駕牛島) 출렁다리로 갔다.
이 출렁다리는 전남 강진군의 명물로 소문이 나 있어서
이곳까지 온 김에 출렁다리를 건너봐야겠다고 해서 들렀다.
해안가의 곧게 뻗은 해안선 도로를 따라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하자 다리위로 차량은 다닐 수 없으나 사람은 멋되로
다닐 수 있게 설치해 놓았다.
처음에는 출렁다리라고해서 이름처럼 다리가 크게 흔들릴줄
알았는데 막상 다리를 건너니 흔들림없이 완벽하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출렁다리 위에 올라서자 사방이 확 트여서 바람이
심하게 불어 모자가 날릴 정도이다.
우리는 이 출렁다리를 건너서 가우도를 한바퀴 돌아볼
예정이었으나 시간 관계상 맞지 않아서 출렁다리만 보고
건너 왔다.
강진의 푸른 바다 위에 끝없이 펼쳐진 다리를 걸으니
자유롭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전남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신기리 사이 바다에
있는 작은 섬마을인 가우도는 강진만에 떠있는 8개의
섬중 2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유일한 유인도(有人島)이다.
이곳에는 두 개의 다리가 놓여 있는데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신기를 잇는 구간은 438m의 사장교이고 가우도와
도암면 신기리 망호를 잇는 715.9m의 현수교는 가우도
출렁다리로 행상보도교로 연결한 총 길이가 1,153.9m,
너비는 2.6m이다.
2012년에 인기 프로그램 1박 2일에서도 선을 보여 강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이면 5천여 명 이상이 이곳을 찾아와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가우도는 '도서지'에 의하면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처럼
생긴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가우란 가마나 상여 또는 짐수레를 끄는 소를 일컫는 말이다.
가우도에는 남쪽과 북쪽에 각각 봉우리가 있으며 주민들은
주로 서쪽 사면에 고씨들이 조선 초기부터 거주하였다고 한다.
향기의 섬. 가우도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 2.5㎞는
흙길과 나무데크로 설치되어 있어서 가우도의 아름답고
청정한 바다를 다함께 즐기고 바다가 보이는 둘레길을 함께
걸어보자는 의미에서 <함께해(海) 길>이라는 정감 넘치는
이름이 붙여졌다.
강진의 곧게 뻗어져 있는 해안선도로.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자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출렁다리 길이만 715.9m이다.
낚시꾼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가우도 해상낚시공원
출렁다리 곳곳에 바다를 볼 수 있게 유리바닥을 만들어 놓았다.
이동식 화장실에 현대식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출렁다리 입구에 쉼터를 마련해 놓았다.
쭉 뻗은 해안선 도로가 시원하다.
섬진강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경남 창녕에 도착했다.
'여행 > 국내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북 괴산군 중원대학교 탐방 (1). (0) | 2016.04.01 |
---|---|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창녕의 관룡사 참배 (5). (0) | 2016.03.28 |
사적 제107호 정다산유적 탐방 (3). (0) | 2016.03.24 |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숲탐방로 걸어 (2). (0) | 2016.03.22 |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남 강진 동백나무숲 걸어 (1). (0) | 2016.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