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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백산의 죽계구곡 다녀와.

아까돈보 2016. 6. 13. 15:31


영주 소백산의 죽계구곡 다녀와.


안동일선산악회(회장. 김득조) 회원들은 6월 12일 오전

경북 영주시 죽계구곡(竹溪九曲)을 다녀왔다.


산악회원이라면 산으로 가야하는데 계곡으로 가야하는

서글픈 현실이 닥쳐왔다.

대부분 회원들은 높은산 보다 물이 맑은 계곡이 좋고

계곡보다 평지가 좋은 날이 얼마 남지 않은듯하다.

옛날에는 높은산도 타 보고 험한 산에도 가보았다면서

이제는 산보다 계곡이 좋다나.


안동에서 승용차 2대에 나눠 탄 회원들은 영주 소백산

초암사로 들어가는 주차장에 차를 정차, 주차장에서

걸어서 죽계구곡으로 갔다.

울창한 숲 사이로 걸을때는 계곡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소리와 이름모를 새들의 새소리가 청아하다.


죽계구곡은 초암사에서 시작하는 제1곡으로 시작되어

9곡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경치가 이어져 있어 수려한

자연환경의 옛 선인들이 감흥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다.

회원들은 9곡에서 시작하여 1곡이 있는 초암사로 꺼꾸로

올라갔다.


죽계구곡은 소백산(小白山) 국망봉(國望峰)으로부터

흘러내리는 개울이 산굽이를 돌때마다 절경을 이룬다.

조선시대의 거유(巨儒) 퇴계(退溪) 이황(李滉)선생이

계곡의 풍취에 심취되어 산수를 즐기면서 아홉구비를

헤아려 손수 이름 붙이고 서각(書刻)하기를 죽계구곡이라고

했다.


죽계구곡을 다녀온 회원들은 안동에 도착하자

시내 옥동에 위치한 돼지고기를 무한정 리필하는

<새한축산 육가공 직영점>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1인당 8,900원 받는 리필 돼지고기가 쫄깃쫄깃한데다

맛이 있어서 회원들은 최근들어서 모두들 포식을 했다.

식사가 끝난 회원들은 학가산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확 풀어 버렸다.









토의를 하고 있는 회원들.



죽계구곡 표지석.











죽계구곡은 물이 맑아 상수원보호구역이다.




최근 심한 가뭄으로 많은 물이 흘러 내리지는 않는다.






































돼지고기를 무한 리필하고 있는 직영점.


1인당 8,900원이다. 밥 값과 된장찌개 값은 별도로 받는다.


돼지고기가 고소하고 쫄깃쫄깃하며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