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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르는 양가계 풍경구 탐방 (11).

아까돈보 2016. 6. 17. 18:11


새롭게 떠오르는 양가계 풍경구 탐방 (11)


우리 일행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스케줄에 따라

셔틀버스를 타고 양가계(楊家界)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했다.


양가계는 장가계 삼림공원(森林公園)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풍경구(風景區)이다.

가장 늦게 개발되어서 호젓한 분위기가 남아 있다.

원가계(袁家界)는 북적이는 인파에 지쳤다면 양가계는

조용해서 한 숨 돌릴 수 있는 곳이다.

다른 풍경구의 봉우리들이 야구 방망이처럼 둥그스름한

반면 양가계는 마름모와 부채꼴 등 다양하고 거친 매력의

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

2014년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편안하게 탈 수 있다.


우리 일행은 지금 하룡공원을 보고나서 양가계를 보러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꺼꾸로 내려가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가면서 주변 경치를 구경한다.


일행은 또 케이블카를 바꿔 타고 황석채(黃石寨)로 이동했다.

황석채로 가는 케이블카 밑바닥은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로

된 것을 골라 탓다.

케이블카 밑바닥이 유리로 만들어져 아래를 내려다 보면

스릴(thrill)을 느낄 줄 알았으나 스릴은 없고 이야기 꺼리는

만들수 있다.


우리 일행은 황석채에서 내려 나무 계단으로 약 1시간 가량

걸어서 장가계 삼림공원 입구에 도착, 저녁을 먹기위해

전세버스를 타고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으로 향했다.


장가계 삼림공원은 장엄한 카르스트 봉우리가 숲을 이룬 곳.

중국 최초의 삼림 공원으로 크게 황석채(黃石寨), 금편계

(金鞭溪), 원가계(袁家界) 등 세 구역으로 나눤다.

산, 바위, 구름, 물, 동물, 식물 등 6가지가 기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장가계는 수억 년 전 바다였던 석영

사암 지대가 지각 변동으로 인해 땅 위로 돌출돼 올라온 곳이다.

해발 500∼1,000m의 드넓은 지대에 야구 방망이 처럼 생긴

봉우리가 수 만 개에 달한다.

황토빛 봉우리들은 바닷가의 수직절리처럼 날카롭고 망치로

내리치면 부서질 듯한 봉우리마다 푸른 소나무가 듬성듬성

자라는 풍경이 압권이다.


대부분의 봉우리는 직접 올라가 볼 수 없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지만 웅장한 풍광이 마치 무협 소설 속에 나오는

무릉도원을 연상케 해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장가계는 중국에서 입장료가 비싼 관광지 5위에 든다.










가계에서 탄 케이블카.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황석채에서 밑바닥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를 타서 아래 경치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도 야생 원숭이가 살고있다.






장가계 삼림공원 앞의 드넓은 광장.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표지석.


장가계에는 원숭이가 많이 살고 있어서 셔틀버스에도 원숭이를 그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