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산을 가기위해 케이블카를 탑승 (17).
대협곡(大峽谷)을 2시간 40분 가량 트레킹하고 저녁식사를
끝낸후 내일 관광을 위해 호텔에서 피로를 풀었다.
대협곡에서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서 말썽을 부리던 내
카메라를 호텔에서 드라이 기로 열을 가하자 렌즈 안쪽에
붙어있던 습기가 서서히 제거되는듯 해서 다행이다.
우리 일행은 기대하고 고대하던 천문산(天門山. 텐먼샨)을
보기 위해 이동한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서 쾌청한 날을 골라
도착한지 3일만에 오늘 천문산을 향해 떠난다.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매표소에는 벌써 관광객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케이블카를 타자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이곳에는 한국 관광객이 워낙 많이 오자 안내판에 한글과
한자를 나란히 써 놓았다.
동쪽으로 올라가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했는데 해발
1,300m 지점까기 케이블카를 타야한다.
케이블카의 길이가 7.5㎞에 달하고 무려 30분 넘게
탑승해야 한단다.
그런데 케이블카가 다니는 일부 지역 아래에는 호텔과
주택이 밀집되어 있다.
주택이 밀집된 지붕위로 케이블카가 버젓이 다니고 있다.
주민 불편이 이만저만 아닐텐데 어떻게 케이블카가 지붕위로
다니도록 허가가 났으며 주민들의 집단 항의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우리나라 같은면 집단으로 데모를 하거나 공사를 중지
시키는 등 난리가 났을텐데 중국이라서 이런 모든 것이
묻어지는지 모르겠다.
적절한 보상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으나 하여튼 재미있는
지역이라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 보니 안개가 끼어 시야가
흐려지는가하면 어느 지역은 안개가 끼지않아 주변이
잘 보인다.
장가계에 올려면 비나 안개의 영향을 받지않는 봄.가을에
오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일행은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 중간 지점에서 내려
다시 북쪽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갈아 탔다.
이곳에는 안개가 더욱 심해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다.
어느 큰 절을 구경하고 절벽을 따라 설치한 길, 귀곡잔도
(鬼谷棧道)로 간다.
장가계 시내를 흐르는 이수화강.
중국 장가계를 관광하는 우리 일행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세버스 허건준(許建峻)기사.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뱀처럼 줄이 이어져 있다.
안내판에 한글로 표시되어 있다.
호텔과 주택 지붕위를 케이블카가 지나다니고 있다.
우리 일행. 충남 당진에서 오신 최경묵씨가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고있다.
케이블카 아래에는 주택들이 많다.
안개가 심하게 끼어 앞을 분간하기 힘들정도다.
케이블카를 타고 북쪽방향으로 가고있다.
안개가 심하게 끼어 무슨 절인지 절이름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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