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구경하러 강원도 오대산으로 출발 (1).
요즘 단풍철을 맞아 강원도지방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등산객이나 행락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나도 집사람과 함께 단풍구경을 한다고 강원도 오대산(五臺山)의
상원사(上院寺), 상원사 적멸보궁(寂滅寶宮), 월정사(月精寺)
등을 둘러보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10월 23일 일요일 아침 5시 30분 쯤 일찍 집을 나서서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3시간 여만에
현지에 도착했다.
강원도 지방에 들어서자 오는 2018년 평창에서 개최하는
동계올림픽 때문에 벌써부터 고속도로 화장실은 물론,
고속도로 진입로와 각 도시마다 도로를 새로 고치느라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강원도 평창부근에 들어서자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일기예보에서도 우리나라 동해안지방에 비가 내린다고
예보는 했으나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오대산 입구 매표소에서 표(승용차 주차비 5천원,경로 무료)를
구입, 상원사를 향하여 들어가자 벌써 대형관광버스와 자가용
차들이 주차장을 꽉 메우고 있어서 부득이 가까운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상원사로 올라갔다.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산을 가득 메우고 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한손에는 우산을, 다른 한손에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니 불편하기 짝이 없다.
다른 등산객이나 행락객들도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쓰고
있어서 불편은 마찬가지다.
내원사로 올라가는 진입로는 사람들로 부쩍이며 진입로
양쪽에 심어놓은 단풍나무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곱게 물든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비가 오는데도 사진을
찍느라 야단들이다.
상원사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소속 월정사의 말사(末寺)이다.
신라 33대 성덕왕(聖德王) 23년(724년)에 건립되었다.
월정사에 비해 규모는 작으나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銅鐘)과
세조 임금과 전설이 얽힌 국보 제221호 목조문수동자좌상
(木造文殊童子坐像)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다.
1951년 1.4후퇴 때 연합 사령부가 월정사와 함께 상원사를
소각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승려들의 저항으로 문만
떼어내서 불태웠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높이 1.7m의 동종(銅鐘)은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동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우며 한국 종의 고유한 특색을 모두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범종이다.
종의 표면에는 구름위로 하늘을 날면서 옷깃을 흩날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飛天像)이 아름답게 양각되어 있다.
높이 98㎝의 문수동자좌상은 나무의 질감을 최대한 살려
조각한 것으로 조각기술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어서 불교
조각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있다.
강원도에 들어서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등 사방이 훤하게 밝아지고 있다.
강원도 횡성휴게소는 화장실을 대대적으로 개선공사하고있다.
강원도 진부 톨게이트에서도 공사중이다.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대산 상원사 표지석.
관대(冠帶)걸이. 세조가 목욕을 할 때 의관(衣冠)을 걸어 둔 곳.
단풍이 아름답게 곱게 물들어있다.
나뭇가지에 빗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다.
상원사 입구.
목조문수동자좌상이 있는 문수전(文殊殿).
목조문수동자좌상이 보인다.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이 대형 유리관 안에 있다.
달마대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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