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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래길(송정솔바람해변~미조항) 해변 트래킹을
8월4일 07:30 안동문화원산악회를 따라 남해로 출발하여 창선.삼천포대교를
지나 해안길을 달리니 썰물이 빠진 해변에는 멸치를 잡는 죽방렴도 보였고
갯벌에는 조개류 채취하는 사람들도 보였으며 모래해변에는 휴가를 즐기는
해수욕객들도 구경면서 네시간을 달려 송정솔바람해변에 도착하였다.
남해바래길은 옛날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떼에 맞추어 갯벌에 나가 파래나 미역, 고동등
해산물을 채취하러 다니던 길을 말하고 그 작업을 '바래'라 하였으며
섬노래길은 바래길의 일부로 미조항을 중심으로 송정솔바람해변과 갖가지
동물 모양을 한 섬들의 이야기를 한눈에 보며 걸을수 있고 위판장과
미조항의 생동감 넘치는 삶의 현장을 체험할수 있는 길이라 한다
송정솔바람해변은 소나무숲이 우거진 해변으로 텐트를 친 야영객, 해머에서
솔바람을 즐기는 사람들도 볼수있었고 우리는 소나무 숲에서 점심을 먹고
바래길을 따라 미조항으로 가는데 입구에 행복홀씨 입양사업 입간판도 보였다.
행복홀씨는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널리 퍼져가게 하자'는 슬로건으로
내가 사는 마을, 내손으로 직접 가꾸는 생활환경 자원봉사 활동이라 한다.
콩이 익어 널려있는 도로를 따라 뙤양볕 포장도로를 걷다가 보니 백사장이
눈같이 희다는 설리해수욕장도 있었고 논아래 마을이 있다는 답하마을은
뒷산에서 마제석검이 발견되어 2천년전에 사람이 살았던것으로 추정되고
마을사람들은 바다를 일구어 부지런히 살며 대문이 없을정도 범죄가 없고
이웃 제사집에서 아침밥을 함께 나누는 인정이 넘치는 마을이라 한다.
1923년 일본 야미니까회사가 잠수기 12기로 한국 잠수기어업의 전진기지로
항구를 열어 전국을 운항하던 팔랑마을을 구경하면서
수협공판장에는 경매시간이 아니라서 조용하였고
입구에는 선박에 물을 싣는 급수탑이 있었고
잡아온 바지락을 배에서 트럭으로 옮겨싣는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구경할수 있었다.
위판장을 지나서 거닐다가 버스가 온다는 소식에 위판장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출발하여 남망산 계단길을 올라 한참을 걷다가 다시 버스가 왔다는
소식에 돌아오는등 두차례의 왕복으로 7.2㎞의 길을 8㎞ 넘게 걸으며
세시간을 걸었더니 신입회원 운동으로는 너무 무리한것 같다.
바래길을 걸으면서 해수욕객이 즐기는 여름 바다와 높고 맑은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 신록의 푸르름 속에서 한 낱의 몽돌이 굴르듯
삼복더위 속 아스팔트길을 걸었더니 몸은 비록 피로하지만
인근 마을의 유래와 문화를 익히는 유익한 문화탐방 이었던것 같다.
우리는 송정솔바람해변에서 하산주로 몸을 풀고 독일마을로갔다
세상사 한마디
'다시마'는 풀을 뜻하는 '다시'와 수초를 뜻하는 '마' 의 합성어로
지구 최초의 풀이라 '初草' 진시황의 '불노초'이라는 설도 있으나
뱃사람들이 새벽부터 다시마를 채취하여 해가 돋으면 말려야하고
비가 오면 버려야만 하여 하루종일 일해도 소득은 많지 않아서
'다시 하지마라'던 것이 변해 '다시마'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뜨거운 햇볕이 콩타작을 하고 있었다.
선박에 물을 싣는 급수탑
남광선생이 보내주신 고마운 사진을 함께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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