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 첫날 해돋이 구경나서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의 새날이 밝았다.
매일같이 솟아오르는 태양이 오늘이라고 다를리야
있겠나마는 오늘 솟아오르는 태양이 해가 바뀌는 날로
남다르다 하겠다.
나는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기위해 새해 첫날
1월 1일 새벽 6시 30분쯤 안동여중.고 뒷산을 거쳐
저수산(猪首山)을 지나 아침 운동 때 자주 가는 산으로
갔으나 해맞이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 산은 나무가 많아 솟아오르는 태양을 시원하게 볼 수
없어서 다른 산으로 이동, 이곳에서도 겨우 20여 명이
솟아오르는 태양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아줌마 두 분이 해맞이객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면서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하면서 인사를 한다.
모두들 고맙다고 깍듯하게 답례를 한다.
다행히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데다 하얀 서리가 내려 날씨가 엄청스럽게 매섭고
차가웠다.
손에 카메라를 잡았지만 손이 시려 죽을 지경이다.
이 산 근처에는 아직까지도 흰눈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맞이객들이 기다리던 저 멀리서 불그스름하게 물이
들기 시작한다.
붉은 태양이 솟아 오르는 중이다.
이 때가 아침 7시 30분.
5분쯤 기다리자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는데 안타깝게도
구름에 가려 커다란 태양은 볼 수 없었다.
몇분을 더 기다렸지만 구름 때문에 전체 얼굴은 내밀지
않았다.
그렇지만 해맞이객들은 저마다 두손을 모아 소원을 빌었으며
나도 가족들의 건강을 두손모아 빌었다.
소원을 빌고나서 하는 수 없이 추위때문에 하산을 했다.
새벽 6시 반에 산에 올라갔으나 앞이 캄캄하다.
저수정(猪首亭)
산에는 운동기구가 많이 설치되어있다.
다른 산으로 이동하자 해맞이객들이 다소 보인다.
붉은 태양이 솟아 오르고있다.
아쉽지만 구름에 가려 해를 볼 수 없다.
해맞이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구름 때문에 제모습을 볼 수가 없다.
하산하는 해맞이객들.
아직도 산에는 잔설이 남아있다.
왼편에는 대구교대안동부속초등학교 건물이 보인다.
저 멀리 천주교목성성당이 보인다.
쟈이아파트단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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