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달성군 남평문씨세거지 탐방 - 거경대학 - 오토산 (2)

아까돈보 2019. 10. 22. 17:03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348




거경대학에서 달성 남평문씨세거지를 다녀와서



할매곰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으며 '딱 좋은데이'를 한 잔을 나누고 도착한 곳이

남평문씨세거지로 2016년 SBS드라마 '달의 여인'촬영지 이라는 표지판이 있고

경주의 안압지를 본따서 만들어진 인흥원(仁興園)앞에서 만난 해설사님은

통일신라시대 인흥사(仁興寺)라는 옛절터에 형성된 마을이라 '인흥마을'로 불리며 

1264년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스님이 포항 오어사에서 옮겨와 중창하였는데

 임진왜란때 전부 소실되었다고 한다.


마을입구에는 목화재배와 면포생산. 보급의 선구자 문익점선생을 기리는 목화밭

있었고 목화는 한해살이풀이지난  관목형태로 꽃이 지고 생긴 꼬투리가 터지면서

솜이 보이는데 솜은 모아서 옷감을 만들고 씨는 기름을 짠기도 하였으며

목화꼬투리를 한 개 따 먹으며 어릴적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삼우당(三優堂) 문익점(文益漸 1331~1400)선생은 고려말 1363년 원나라에

서장관으로 갔다가 목화종자를 국내로 들여와 경남 산청군의 장인 정천익과

함께 시험재배하여 3년간의 노력 끝에 성공하여 전국에 목화씨가 퍼지도록 하여

우리나라의 의복문화의 혁신을 가져 왔다.


인흥마을은 충선공 문익점(忠宣公 文益漸)의 18세손 인산재 문경호(仁山齋 文敬鎬)가

1840년경 터를 잡아 아홉 대소가가 살고 있으며 인산재의 증손 수봉 문영박(文永撲

1880~1930)이 부지를 제공하여 1910년 지어져 문중 자제들의 강학장소 로 쓰이던

광거당(廣居堂)과 1936년 수봉 문영박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수봉정사

(壽峯精舍)와 문중문고인 인수문고(仁壽文庫)가 운영되는 마을이라 한다.


수봉정사에서 전면에 가죽나무 원기둥으로 건축된 수백당과  수봉선생의 마을사랑과

독립운동으로 돌아가시자 고마움의 표시로 문인석을 기증받았으나 설치하지 않고

마루밑에 보관하면서 마당의 화단에다 작은 표지석을 세웠다는 이야기와 듣고

이웃에 있는 인수문고를 들렸더니 노령의 문태갑(92세)선생이 곡서고(中谷書庫)와

거경서사(居敬書舍)의 문을 열어 우리들에게 구경을 시켜주시며

인수문고애 대한 설명을 하여주셨다.


문태갑 어르신께 감사를 드리고 수봉정사를 나와서 마을중간에 '선비나무',

'학자나무'로 불리는 회화나무(문경호나무) 고목을 구경하는데 앞집에

'얻었다한들 본래 있었던 것, 잃었다들  본래 없었던 것'아라 쓰여진

문희갑 전시장님의 집이 있었으나 잠겨 있었고 마을뒤를 돌아 광거당을 찾아서

壽石老苔池館(수석과 묵은이끼와 연목이 있는 집)과 高山景行樓(고산경행루) 등

현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노량게 익어서 떨어진 모과를 한 개씩 주워서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인흥마을을 나와서 대구수목원으로 갔다.


세상사 한마디

구름이 가리어도 태양은 매일 뜨듯이

인생이 힘들고 고달퍼도 시간은 흘러간다.

어차피 가는세월 기쁘고 즐겁게 ~~~















































인흥원과 목화밭, 그리고 문릐갑 전시장님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