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리고 바람부는 날, 우리는 월지, 안압지를 찾는다. 분위기 있는 비오는 날이라 옛 귀한 손님 맞아 연회를 베풀었다는 이곳은 오히려 을씨년스럽고 고즈넉하다. 신라의 마지막왕 경순왕이 견훤의 침입을받은뒤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을 도와줄것을 호소하면서 잔치를 베풀었다는 사연까지 우리를 스잔하게 만들고 있다. 문화해설사가 둘씩이나 있는 우리 수강생은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어 할수없이 내가 나섰다. 전통 한국의 정원이 어떤 개성이 있는지 영양 입암 서석지와 담양 소쇄원을 예를 들어 안내 하였다. 흔히 세개의 섬과 못을 만들지만 여기는 세개의 섬과 못, 북, 동쪽에 만든 12 봉우리의 산을 조성하여 여러가지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짐승과 새를 기르며 문무왕때는 동궁을 지었다고 전해온다. 실재 이곳을 발굴해 봤더니 출토된 보상무늬벽돌에 조로 2 년, ( 680 년)이라는 명문전이 발견되어 이를 뒷받침하였다. 비는 오고 바람은 부는데 우리는 여기에 있는 사연엔 아랑곳없이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나 멋지게 나오게 한장 찍어줘요 하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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