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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 돝섬유원지 유람선 선유 - 처음처럼

아까돈보 2019. 12. 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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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천국에서 다니러 왔다.


3 년전 우리는

친구하나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린적이 있었다.

오늘 그 친구가 우리를 마산으로 초대하여

마산명소인 돝섬유원지를 한바퀴 돌아보는

유람선 선유를 시켜주고 있다. 


무슨 말인지 헷갈리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여길것이다.

마산에 사업을 하는 바로 그친구 동생이

그 친구를 대신해서

우리를 마산으로 초대한것이다.


세상에 벼라별 인연이 있긴하지만

우리의 이런 특별한 인연은 이해하기 어려울것이다.


그 친구가 떠나고

그 친구 동생분이 고맙게도

형님친구들을 이제  형님을 대신해서

자기가 자주 모시겠다고 한것이

이런 인연의 끈을 이어가는 희귀한 인연이 된것이다.

그 사연을 여기 다 펼쳐 설명할수 없어

2 년전 우리카페에 올린 여행스켓치를

참고로 아래에 붙힌다.


http://cafe.daum.net/123ad/9t4y/736

http://cafe.daum.net/123ad/9t4y/737


우리는 이렇게 몇차례 오고가면서

이제는 마치 그 친구가 살아돌아온것 같이

대신하는 동생분과 교분을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이번 마산길엔

 그 친구부인이 전화를 해서

그동안  그친구가 살아생전 아끼며

마시고 싶어도 참아가며 보관해오다가

미쳐 마시지 못했던 고급양주 3 병을 주면서

그친구가 권하듯 잡수시라면서 정성까지 쥐어주어서

오늘 그 친구가 우리 모두에게 하나하나

술잔을 권해서 마음껏 취하면서 마신다.

마산과 창원을 잇는 마창대교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바닷길을 노니는 우리는

그냥 살아있는 우리동지들만 어울리는게 아니라

죽어누운 하늘나라로 간 친구까지 동반하여

함께 술잔을 나누며 소요유 하는 것이다.


친구 동생분 두분과

SONY 한국회장을 역임한 장 회장까지 ,

오늘은 마산 구청장을 역임한 친구분까지 오셔서

우리와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과 사를 넘어

교분을 주고받는 우리는

친구가 술고프지 않도록

성낭골 산소에들려 가끔씩 술을 친다.

그러다가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정말 살아오른 우리와 죽어누운 친구가

함께 마음껏 취하기도 하니까 참 좋은 인생이다.


마산의 명물 생아귀 점심과

여기서만 맛볼수 있는 호래기 귀한 횟감을 곁들여

장어, 물메기 등으로 차려진 저녁까지

우리는 마음껏 누리고 정을 돋우었다.


산길은 오고가지 않으면

길을 찾을길 없다했으니

우리의 이 좋은 인연도

오고가지 않으면 끊어지고 말겠지 !


사노라면,

오늘같이 즐거운 날도 있나니. . .

죽은 친구가 따르는 술한잔 함께 마시며

우리 서로 동반하자꾸나 !

















































































행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리시는건 그대 자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