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직지문화공원 둘러봐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김천시 직지문화공원(直指文化公園)를
둘러보았다.
나는 5월 1일 오전 김천 직지사(直指寺)에 가는 길에
절 앞에 위치하고 있는 직지문화공원을 들렀다.
이날은 때이른 더위가 몰려와 3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가운데 공원 입구 장승 부근에는 보수공사를
하느라 인부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나도 더운 날씨에 공원 이곳 저곳을 구경하니 자연적으로
등줄기에서 땀방울이 흘러내리고 있다.
공원부지가 워낙 넓어서 다 둘러보자면 시간도 많이
걸려 대충 둘러보기로 했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연휴인데도 이곳을 찾는 탐방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공원 입구에는 김천시와 일본 나나오(七尾)市가 지난
1975년 10월 16일 자매결연을 맺은후 30주년
기념행사로 지난 2006년 10월 일본 나나오市에서
'우호의 의자'라는 작품을 보내와서 이 공원에
설치해 놓아 눈길을 끌고있다.
공원 안에는 황악정이라는 정자와 어린이 놀이터가
있었으며 나는 많은 작품을 둘러보다 한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춰버렸다.
왜야하면 2∼3개월마다 한번씩 만나는 모임이
있는데 이 모임의 한 회원이 자신의 작품을 이곳에
전시해 놓았다.
前 국립안동대학교에서 정년퇴직을 한 송기석 교수의
작품 '달과 숲'이었는데 작품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다.
김천이 고향인 송 교수는 조각가로서 국내에 유명세로
널리 알려진 교수이다.
이 공원 안에는 한국을 비롯, 전 세계 17개국의 유명
조각가 작품 57점과 국내 저명한 시 20점이 자연석에
새겨져 있다.
이 공원에는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장승 2기와
음악분수, 인공폭포, 정자, 야외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갓 모양의 화장실은 2004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직지천의 계류를 원형대로 보존해
놓았으며 중앙의 음악분수대를 중심으로 타원형으로
공원이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공원은 원래 논. 밭이 밀집된 농경지였으나 직지사
주변의 무질서한 개발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김천시가
2001년 12월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7만 9천여㎡
부지에 공원을 조성, 2004년 4월 준공했었다.
일본 나나오 市에서 보내온 작품, 우호의 의자 - 달이 본 꿈
한국에서 키가 가장 큰 장승.
야외공연장.
황악정자.
어린이 놀이터.
우리팀과 함께 어울이고 있는 송기석 전 국립안동대 교수 작품 '달. 숲'
음악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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