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저녁 바람쐬러 안동댐부근 걸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중 하나인 추석.
아들한테는 추석때 집에 오지 말라고 당부해 놓고 집에만
있으니 너무 갑갑해서 저녁때 시원한 강바람을 쐬러
안동댐 부근을 둘러 보았다.
추석날인 10월 1일 저녁 7시쯤 안동댐 선착장 부근을
둘러보니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추석을 보내기 위해 고향인 안동에 왔다가 저녁에
구경차 이곳에 들린 모양이다.
밤인데도 선착장에는 배를 타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초생달처럼 생긴
2인용 배는 처음보는 것으로 전지 배터리로 움직이고
있다.
초생달 모형의 배가 물위를 떠날때면 배 표면이 빨강,
노랑, 파랑, 자주빛으로 변하면서 '웡 웡'하는 동물
소리를 내면서 다니고 있어서 신기했다.
선착장에서 배 운전하는 법을 간단하게 배운뒤
사공없이 관광객이 직접 운전하는 모양이다.
밤이라서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낙동강 물을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전지 배터리로 배를 운항하고 있는듯 했다.
외국에서도 국립공원이나 강물의 오염방지를 위해
자동차나 배에 전지 배터리를 다 사용하고 있다.
밤에 초생달처럼 생긴 배들이 여러가지 색깔을 내면서
물위를 다니는 것을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추석 보름날 달이 떠있는 모습도 한푹의 그림같았다.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안고 테크길을
걸으니 속이 시원하다.
이곳 초생달처럼 생긴 배가 운항하는 것이 전국적으로
알려질 날도 멀지않는 것 같다.
초생달처럼 생긴 조그마한 배들이 낙동강을 휘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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