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산악회, 상주시 경천섬의 낙강교를 걸어
전국에서 코로나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일선산악회원들이 상주시 경천섬으로 나들이를
했다.
코로나 때문에 회원들은 수 개월동안 등산이나 나들이를
하지 못하다가 코로나 발생이 두 자리 숫자로 줄어들자
나들이를 하게 된 것이다.
10월 11일 일요일 오전 9시 안동영가초등학교 앞에서 모여
일선산악회원 4명이 승용차를 타고 목적지인 상주시
경천섬으로 가는 도중 예천군에 들러 회원 1명을 더 태워
5명이 목적지로 향하였다.
들판에는 벼들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었고 산 곳곳에는
오색단풍이 옷을 갈아 입을 채비를 하고 있다.
경천섬 교량 입구에는 일요일인데도 상주시청 직원들이
나와서 관광객들에게 체온을 체크하고 손세정제를
바르도록 권한 후 다리를 통과시키고 있다.
이곳에 세 번째 나들이를 온 회원들은 새로 완공한
낙강교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종전 이곳에 왔을 때는 공사를 한참 진행 중이었고
오랫만에 이곳에 오니 낙강교가 완공되어 그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올 1월 준공된 경천섬과 회상(回上)나루 관광지를 잇는
낙강교는 길이 345m, 주탑 높이37m(2개소)규모로
상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꼽을 수 있게 되었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운치를 더해 더욱 멋스럽단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보도현수교로는 국내에서 제일 긴
다리이다.
회상나루 관광지에는 주막촌, 객주촌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먹을거리, 쉴거리를 제공하며 낙동강문학관,
학(철새)전망대, 수상레저 시설이 있어서 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강 중앙에 위치해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는 경천섬
(擎天島)은 면적이 20만㎥이며 낙동강 가운데 자연스런
물의 흐름에 따른 퇴적물로 형성된 삼각주이다.
이 섬은 인근 주민들이 단무지와 감자 등 농작물을 경작
하던 곳으로 4대강사업으로 새롭게 생태공원이 태어난
것이다.
경천섬의 크기는 남이섬의 절반정도이며 일명 낙동강
오리알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변의 뛰어난 자연풍광과 잘 조성된 각종 꽃밭과
둘레길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우리 일행은 나들이를 마치고 안동으로 돌아가는
길에 경북도청 부근에 있는 '궁보리밥'식당에서
삼겹살을 곁들여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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