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권씨의 정신적 지주인 능동재사(陵洞齋舍) 주변정비사업 공사가
착공되었다.
5월 17일 오후 2시 권숙동 대종회 수석부회장 겸 안동종친회장, 권오익 대종회
안동사무국장이 안동시 서후면 권태사길에 위치하고 있는 안동권씨
능동재사(중요민속자료 제183호)를 찾았다.
시조묘소 진입로 입구에는 공사 안내판과 출입금지 팻말이 세워져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진입로 입구 부근에는 진입로 곳곳에 석축을 쌓기위해 크고작은
자연산 돌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으며 공사용 불도저 1대도
대기하고 있었다.
안동지방에는 이틀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공사가 잠시
중단되고 있다.
능동재사 주변정비사업은 국비와 도비 등 총사업비 1억5천여만 원을
들여 이달부터 오는 7월말까지 길이 400미터, 너비 2,3미터 규모의
진입로를 마사토로 다져 황토 포장으로 바꾼는다.
또 비만오면 산모래가 씻겨 내려가던 진입로 100여미터를 4구간으로
나눠 자연석 석축을 쌓아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이날 권 회장 등이 능동재사 경내를 돌아본 결과 손 볼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닌 것을 찾아냈다.
이번 경비사업때 진입로 공사만 할 것이 아니라 낭중공 단소 밑의 넓은
잔디밭이 잡초들로 무성하여 잔디 보식이 아쉽고 권태사신도비각의
담장 일부가 훼손되고 출입문이 허술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권오익 사무국장은 앞으로 능동재사 일원에 병충해에 강하고 꽃이
오래 피는 안동무궁화 묘목 1백여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25일 권해옥 대종회 회장 일행과 안동지역 관계자들이
진입로 공사현장을 독려하기 위해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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