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평생학습관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어반이 16일 종강(終講)과
함께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6일 학습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국어반은 지난 8월 24일 개강,
약 4개월 만인 12월 16일 종강하였다.
코로나19 때문에 정원을 크게 축소, 중국어반 정원은 12명이었으나
종강날에는 8명(남학생 3명, 여학생 5명)이 출석하였다.
수강생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걸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에 걸쳐서 최송화 중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중국어를
배웠다.
학습관은 외국어를 비롯하여 바리스타, 요리, 컴퓨터, 미용, 의상 등 모두
47개 과목 600여 명에게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과목을 선택, 질 높은
교육을 가르쳤다.
중국어반 교재(敎材)는 <친(親)중국어 회화>로 이번 상, 하반기 동안
Step1 60과, Step2 60과, Step3 60과 등 모두 Step3 180과(課)를
종강날을 기해 완전히 다 배웠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중국어반 이신정 총무는 흰색, 쑥색, 보라색 등 색깔있는
송편과 사과를 가져와서 쉬는 시간에 자축연을 열면서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최송화 선생의 교습방법은 매주 중국어를 가르치는 2시간 동안에는
지난주에 가르쳤던 과목을 다시 한번 복습한 후 새로운 과목을 가르치며
수강생들에게 일일이 돌아가면서 책을 읽도록하고 발음의 높낮이가
틀리면 즉석에서 고쳐주고 반복해서 읽도록한다.
이 때문에 초창기때 수강생들은 중국어를 더듬더듬 읽었으나 최근에는
모두들 발음과 성조가 좋아 놀라보게 발전했다는 것이다.
최 선생은 "수강생들이 가르친대로 잘 따라주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지금은 중국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고생한 보람을
회고하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최 선생을 모시고 시내 마들큰길 '벌교꼬막정식'식당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추억담을 나누기도했다.
종강날 최 선생은 수강생들에게 양말 2켤레가 들어있는 선물을 일일이
전달하여 고맙기 그지없다.
종강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수강생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칠판에 한자를
1자씩 써서 '安東平生学習馆 加油!'라고 쓴 후 이 글을 배경으로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내년에 이 교육관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어 동아리반 올 한해를 보내는 뜻에서 점심을 (0) | 2021.12.31 |
---|---|
겨울방학 동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중국어 계속 (0) | 2021.12.29 |
안동향교, 중국어중급반 방학에 들어가 (0) | 2021.12.13 |
옛 중국어 선생님과 함께 점심을 (0) | 2021.12.08 |
안동향교 중국어 중급반, 야유회대신 게임 즐겨 (0) | 2021.11.08 |